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리그 B그룹의 첫 번째 경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번 B그룹은 쟁쟁한 팀들이 대거 포진해 '죽음의 조'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한 조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 첫 경기를 장식할 팀은 ‘FC월드클라쓰’와 ‘FC원더우먼’이다. 이 두 팀의 맞대결은 시즌 개막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FC월드클라쓰’는 ‘골때녀’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으로, 리그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왔고, 이에 도전장을 내민 ‘FC원더우먼’은 역대급 뉴 멤버 영입을 통해 팀 전력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FC원더우먼’은 이번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으며, 그 중심에는 국가대항전 한일전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던 ‘축구 여신’ 마시마 유와, 특수부대 출신으로 독보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우희준이 자리하고 있다. 마시마는 날카로운 슈팅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한일전 1, 2차전을 통틀어 총 4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골때녀’ 정규 리그 출전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등 꾸준히 열정을 보여왔다. 드디어 정규 리그 팀인 ‘원더우먼’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마시마는 “레귤러 팀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수줍지만 진심이 가득 담긴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FC원더우먼’의 원년 멤버였던 김희정이 하차하면서 그 자리를 채운 또 한 명의 새 얼굴, 우희준 역시 단번에 주목을 받았다. 우희준은 카바디 국가대표 출신으로, ‘강철부대 W’에서도 여군 소위 최초 특전사 부대 배치와 레바논 파병이라는 이력을 자랑하며 뛰어난 체력과 정신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미스코리아 타이틀까지 보유하고 있는 그는 ‘미스코리아 특전사’라는 별명으로 알려졌고, 이번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축구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경기 전 진행된 B그룹 선수 간담회에서 우희준은 “구기 종목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머리 박고 뛰어보겠다”며 특전사다운 각오를 드러냈다. 그녀는 빠른 적응력과 강한 체력으로 ‘원더우먼’의 새로운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FC원더우먼’은 마시마와 우희준의 합류로 단숨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팀 전체가 새롭게 재정비됐다. 이들의 등장에 따라 조재진 감독 역시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원더우먼’을 상대 팀들이 긴장하고 무너질 정도로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팀에 대한 강한 믿음과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런 전력 강화는 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B그룹 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오리와 마시마가 이제는 각기 다른 팀의 에이스로 맞붙게 되며, 과거의 동료에서 라이벌로 변모한 감정선이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FC원더우먼’의 새 멤버 우희준이 보여줄 신선한 존재감도 관전 포인트다. 강철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그는 축구라는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며 어떤 성장 곡선을 그릴지 주목된다. 반면, 다년간의 호흡을 자랑하는 ‘FC월드클라쓰’는 새로운 도전자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두 팀 모두 확고한 목표를 갖고 맞붙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B그룹 전체의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크다.
이번 G리그 B그룹 첫 번째 경기에서 펼쳐지는 ‘FC월드클라쓰’와 ‘FC원더우먼’의 승부는 그 자체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골때녀’ 세계관의 절대 강자인 ‘월드클라쓰’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롭게 무장한 ‘원더우먼’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4월 23일 오늘 밤 9시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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