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야생 고릴라를 만났다.
이날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은 설렘 반 긴장 반의 기분으로 ‘야생 고릴라 투어’ 여정을 시작했다. ‘야생 고릴라 투어’는 르완다 여행 전부터 세 사람이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다.
특히 대자연을 사랑하는 김대호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맏형 박명수 역시 ‘위대한 가이드1’ 인도 여행 당시 호랑이를 보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꼭 고릴라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랐다.
‘야생 고릴라 투어’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먼저 듬직한 체격의 가이드들이 숲에서 지켜야 할 수칙을 설명했다. 이어 장총을 든 총잡이가 버팔로, 코끼리 등 야생 동물들의 위험에서 대.다.수 3인방을 지키기 위해 동행했다. 하필 며칠 전 비가 내려 바닥도 진흙탕인 상황.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시작한 등산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대.다.수 3인방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이날 투어의 백미는 무리의 대장인 ‘실버백’ 고릴라 아가샤를 목격한 순간이었다. 누워 있는 실버백 아가샤는 엄청난 크기와 강자의 여유로움을 자랑했다.
아가샤는 사람들이 전혀 무섭지 않은 듯, 사람들 앞에 풀썩 주저앉았다. 반면 아가샤의 포스에 대.다.수 3인방은 뒷걸음질을 쳤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야생 고릴라의 암내에 아연실색하는 대.다.수 3인방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아가샤가 떠나고, 김대호가 기상천외한 행동을 했다. 아가샤가 누웠던 자리에 직접 누워 본 것. 김대호는 “짜릿해. 소름 끼쳐”라며 광기 번뜩 돌EYE를 빛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번 만끽한 대.다.수 3인방은 또 힘겹게 2시간을 걸어 진흙탕을 하산했다. 특히 “힘들어서 살이 빠졌다”라며 절로 벗겨지는 박명수의 바지 때문에 폭소가 터졌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재미를 안겨주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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