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후에도 꾸준히 복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윤소그룹은 오는 5월 열리는 '케이팝 위크 인 홍대' 행사에 남태현의 참여를 발표했다.
윤소그룹 측은 '케이팝 위크 인 홍대'에 남태현을 비롯해 류필립, 강현우, 김시훈, 군조크루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홍대 인근의 다양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음악 페스티벌로, '더 가까이, 더 진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팬들과 아티스트의 밀접한 교감을 목표로 한다.
남태현은 2022년 방송인 서민재(현 서은우)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2024년 1월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중독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서씨와 공동으로 추징금 45만원을 부과했다.
판결 이후 남태현은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에서 실시한 회복지원가 양성과정을 수료하는 등 회복에 힘썼다. 그는 2023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도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남태현의 복귀 행보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두 차례 마약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그의 연예계 복귀가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법적 처벌을 받고 반성과 회복의 과정을 거친 인물에게 새로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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