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곤의 살생부” 살생부를 품은 사이코패스 김일곤의 충격 실체를 파헤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또 한 번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오는 4월 10일 방송되는 ‘김일곤의 살생부’ 편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진 극악무도한 범죄, 이른바 '트렁크 살인사건'의 전말을 다룬다.

“트렁크 살인사건”의 실체와 잔혹한 범죄 수법
김일곤은 단순한 사고 트러블로 부과된 벌금 50만 원에서 극단적인 분노를 품고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 사건은 피해자 납치와 살인은 물론, 사체를 훼손하고 방화까지 저지른 중범죄로 이어졌다.
그는 대낮의 대형마트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차량 트렁크에 감금한 뒤 살해했으며, 시신을 유기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계획적이면서도 잔혹한 범행을 벌였다. 피해자가 일상 속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희생됐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남겼다.

충격적인 ‘28인의 살생부’…김일곤의 타깃은 누구든 될 수 있었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김일곤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사이코패스”라고 표현하며, “체계적이지도 않고 패턴도 없어 짐작하기 어려운 아주 위험한 성향을 가진 살인범”이라고 설명했다. 살생부에 적힌 인물들은 특정한 원한 관계도 없이 무작위로 선택된 경우도 많아,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었다는 점이 더욱 소름을 유발했다.

“우리도 당할 수 있었다”…리스너들 충격에 빠지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임주환, 그룹 아이브의 멤버 가을, 배우 박경혜가 리스너로 참여해, 김일곤의 잔혹한 범행 기록과 영상을 함께 보며 사건을 따라간다.
촬영 중 이들은 실제 CCTV에 담긴 범행 순간을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대낮 대형마트에서 피해자를 납치하는 영상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을 안겼다. 배우 임주환은 “누구나 다 범행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일곤이 범행 중 짓던 기묘한 미소를 보고는 “정말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의 위험성과 경각심…프로파일러의 분석
방송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분석을 통해 김일곤의 심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그는 “김일곤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외부 탓을 하며 분노를 키운 끝에, 결국 그것을 범죄로 표출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일곤의 살생부는 마치 연쇄살인의 예고장과도 같은 것으로, 그의 범행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제작진은 이번 편을 통해, 김일곤이라는 한 사이코패스가 남긴 끔찍한 범죄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금 우리 사회가 범죄에 대해 얼마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지를 경고한다. 평범한 일상 속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범죄예방 시스템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방송은 한 사이코패스가 만들어낸 광기와 공포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곤이라는 인물이 남긴 ‘살생부’와 그의 비정상적인 범죄 심리는 단지 특이한 사례가 아니라,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리는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특히, 사건의 범죄 수법이 계획적이면서도 예측 불가능했고,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역시 특별한 원한도 없이 무작위로 선택되었다는 점에서 그 공포는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또한 프로파일러의 분석을 통해 단순한 분노에서 시작된 범죄가 어떻게 사회를 위협하는 연쇄 범죄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짚어볼 수 있으며, 시청자들에게는 개인정보 보호와 범죄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안겨줄 것이다. 리스너들의 생생한 반응 또한 방송의 몰입도를 높이며, 이 사건이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라 지금도 벌어질 수 있는 현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할 것으로 보인다.
잔혹한 범행의 실체를 추적하고,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28인의 살생부’를 공개하는 SBS '꼬꼬무'의 ‘김일곤의 살생부’ 편은 4월 10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장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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