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의 성폭력 범죄를 고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조성현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민)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나는 신이다’ PD 조성현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검찰의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피의자 조사, 프로그램 시나리오 분석, 법리 컴토 등 보완 수사를 진행한 결과 프로그램 제작 목적과 전후 맥락, 해당 동영상의 입수 경위 및 전체 프로그램 내 비중, 촬영대상자에 대한 비식별화(모자이크) 조치,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 심사 결정 및 법원의 상영금지가처분 기각 결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형법 제 20조 소정의 ‘사회상규에 반하지 아니하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나는 신이다’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의 이야기를 담은 8부작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을 연출했던 조성현 PD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2년에 걸쳐 만들었다.
조성현 PD는 현재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 ‘나는 생존자다’를 준비 중이다. ‘나는 생존자다’는 정명석 총재 및 JMS에 대한 이야기가 더욱 심도있게 담긴다. 올해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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