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유아인과 마약 투약 혐의’ 헤어몬, 유튜브 복귀 시동 “함께하고 싶다”

이진주 기자
2025-03-21 09:35:27
출처: 유튜브 채널 ‘헤어몬’

배우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 헤어몬(본명 김우준)이 약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헤어몬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헤어몬’을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헤어몬은 “헤롱이들, 정말 오랜만이다. 남겨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을 하나하나 새기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상에는 제가 지난 시간 동안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 담았다. 아직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더 나은 모습으로 함께하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출처: 헤어몬 인스타그램

헤어몬은 유아인의 전담 헤어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숙소 수영장에서 유아인 및 지인들과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4월 유아인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그는 유아인이 대마 흡연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그는 “유아인이 대마 흡연 방법을 알려줬고, 유튜브 촬영 중 카메라를 켜자 ‘유튜버 때문에 방해받기 싫다’, ‘대마 흡연 사실을 절대 말하지 마라’는 말을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유아인 측은 “오히려 헤어몬이 먼저 대마를 찾았다”며 대마 흡연을 권유하거나 건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법원은 헤어몬에게 벌금 500만 원과 약물중독 재활교육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아인이 헤어몬에게 불이익을 암시하며 강요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흡연 방법을 알려줬다 하더라도 이를 교사 행위로 단정하긴 어렵다. 헤어몬이 자발적으로 흡연에 동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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