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계 레전드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담은 영화 ‘승부’가 오늘(17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각 캐릭터에 맞는 사자성어가 함께 제시돼 눈길을 끈다.
‘칠전팔기’ 조훈현(이병헌 분) 스틸은 제자와의 승부에서 패배한 후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한번 도전하는 조훈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칠전팔기’의 뜻과 어우러지는 스틸 속 이병헌은 실패에 굴하지 않는 승부사다운 진중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이용각(현봉식 분)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뜻하는 ‘관포지교’라는 사자성어로 소개할 수 있다. 조훈현과 이창호, 사제지간의 역사를 함께하는 이용각은 스승과 제자의 경기를 지켜보며 관객들과 함께 두 사람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특유의 넉살로 감초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부사들의 동반자 정미화(문정희 분)는 ‘일심동체’로 설명되는 인물이다. 관객과 함께 조훈현의 희로애락을 지켜보며 몰입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조언자 남기철(조우진 분)은 중요한 순간마다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물로, ‘신의 한 수’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특별출연임에도 망설임 없이 출연한 조우진은 신 스틸러로 활약할 전망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의 스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출연분은 편집하지 않았다고 밝혀진 만큼, 그가 영화 속에서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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