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의 새로운 사랑꾼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10년 늦은 결혼식과 시험관 시술 도전 소식을 알렸다. 또, ‘부활’의 카리스마 리더 김태원이 청춘 시절 아내 이현주와 첫 만남을 가진 종로에서 20년 만의 특별한 데이트를 함께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요계 역사상 최단기간 백만 장 돌파’, ‘가요 톱10 5주 연속 1위’, ‘90년대 톱스타’라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 채리나가 6살 연하 남편 박용근과 함께 합류했다. 김국진은 음악방송 VJ 시절 채리나와의 인연을 설명하며 당시 강수지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에 황보라가 “(그 시절 강수지는) 넘볼 수 없었냐”고 질문하자, 발끈한 김국진은 “내가 넘을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답해 ‘근거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부부의 무서웠던(?) 첫 만남이 화두에 올랐다. “처음부터 마음이 심쿵심쿵 했지?”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채리나와 달리, 박용근은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무서웠다. 희한한 가죽 재킷을 입고 왔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언제부터 (채리나를) 여성으로서 좋아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박용근은 “언제 어떻게...됐다”고 얼굴이 붉어지며 대답을 회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와 마주 앉은 채리나는 결혼식 계획을 밝혔고, 시도했다가 중단한 시험관 시술 의지도 고백했다. 딸의 좋은 소식에 ‘대찬성’한 채리나의 어머니는 “(딸이) 외로운 게 싫어서 반신욕을 할 때도 나를 부른다. 내가 하늘나라로 가고 나면 리나는 외롭지 않겠냐”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용근과 채리나는 디바의 멤버인 ‘돌싱맘’ 민경, ‘미혼녀’ 지니와 오랜만에 만났다. 결혼식 소식을 전하자 민경과 지니는 당사자보다 들뜬 모습을 보이며 ‘부케 쟁탈전’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민경, 지니가 ‘잠실구장’을 결혼식장으로 섭외하려는 모습이 깜짝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전설의 밴드 부활의 리더이자 ‘국민 할매’ 김태원은 미국인 예비 사위 데빈♥딸 김서현의 ‘한국 결혼식’을 극구 반대 중인 아내 이현주와 서울 데이트에 나섰다. 청춘 시절, 두 사람이 첫 만남을 가진 낙원 상가로 향하면서 ‘김태원 돌봄 전문’ 이현주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됐다. 살뜰한 보살핌에 김태원 또한 추억을 되살리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를 밝혀줄 것 같았다”고 첫눈에 반했던 아내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길을 걷다 발견한 네 컷 사진관에서 몇십 년 만에 아내와 데이트 사진을 찍은 김태원은 “둘만의 사진이 없다. 오늘 사진을 찍으며 희열이 있었다”고 감격했다.
부부는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카페 위층 라이브 공연장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타가 보이자 김태원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풍경’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부르는 감동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비록 김태원이 가사를 틀려 아내가 올바른 가사로 정정해 주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으나, 이현주는 “(오히려) 웃겨줘서 좋았다”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아내는 김태원의 깜짝 이벤트 덕인지 딸의 ‘한국 결혼식’을 허락했고, 결국 이들 가족은 훈훈한 해피엔딩 결말을 맞이했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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