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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교복+상탈 부담감 無 “생긴 대로 촬영... 신조어 못 알아들어”

이진주 기자
2025-02-20 15:49:49

배우 서강준이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최정인 감독과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이 참석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

이날 서강준은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세상이 많이 변했더라”라며 “군대에서는 억겁의 시간처럼 느껴졌다. 제가 왜 배우를 하고 싶은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많이 생각했다. 저의 행보들이 모든 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후회되진 않았다. 그만큼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도 촬영하면서 어떤 결과가 있든 후회 없이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에는 코믹, 로맨스, 액션, 범죄 등 장르들이 절묘하게 섞여있어 선택했다. 가볍게 보되 그 안에 숨어있는 말들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연기에 대해서는 “작품에 신조어가 많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하나도 못 알아듣겠더라. 정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 현장에는 실제 고등학생도 있었다. 그들을 보니 나와 차이가 많이 나는 듯했지만 굳이 안티에이징을 하진 않았다. 잠입을 위한 고등학생일 뿐 극에서는 서른한 살의 국정원요원이기 때문에 생긴 대로 가려했다. 로션을 잘 바른 정도”라며 “교복을 입은 모습은 조금 창피했다. 지금 이걸 입어도 되는 건가 생각했는데 입다 보니 좋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이에 진기주는 “교복이 너무 잘 어울렸다”고 했고, 같은 반 친구인 김민주와 박세현은 “저희 반에서 가장 잘생긴 학생이었다. 실제라면 모든 학교와 주변이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또 서강준에게 상의탈의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크게 신경 안 썼다. 군대에서는 시간이 많아서 하는 게 운동밖에 없다. 촬영날도 점심으로 주꾸미볶음을 먹었다. 평소에 열심히 관리를 잘해서 그런 장면이 있어도 자유롭게 찍는 편“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편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1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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