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수지가 페이크 다큐멘터리 ‘휴먼 다큐 자식이 좋다’에서 선보인 대치동 엄마 패러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영상 속 이수지는 허세 가득한 영어를 사용하고 자식의 제기차기, 복화술 과외 선생을 구하러 다니는 등, ‘보여주기 식’ 교육 열풍을 풍자하고 있다. 이는 펜싱, 노래 등 취미의 영역으로 분류되어왔던 영역마저 사교육의 일환으로 치부하는 현 세태를 꼬집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품 패딩 업체는 울상이다. 해당 영상 속 이수지가 입고 나온 M사의 패딩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맘카페에도 “이 옷을 교환하는 게 좋을까요?”와 같은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희화화를 위해 과장된 면이 있다”, “특정 지역 주민들에 대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다” 등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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