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원훈이 과거 우울증을 고백했다.
이날 김원훈은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공개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난 무대가 필요했는데, 진세가 개인 채널을 하자고 했다”라며 “우울증이 진짜 심하게 찾아왔을 때가 있다. ‘개그콘서트’ 폐지가 되고 나서다. 그때가 그냥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원훈은 “32살? (‘개그콘서트’) 폐지되기 전에 코너를 많이 했다”면서 “날개를 달 것 같은 느낌인데 없어져서 더 우울함이 컸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폐지 이후) 그냥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고, 휴대폰만 했다. 그러다 진세가 ‘(채널) 한번 해보자’해서 시작했던 게 ‘숏박스’였다”라고 설명했다.
조진세는 “(‘숏박스’ 이전에) 거의 2년 3개월을 거의 한 달에 한 20~30만 원씩 벌면서 (버텼다)”라면서 “저희 ‘숏박스’를 만들 때, 정확히 ‘6개월만 딱 해보고 안 되면 끝내자’라고 했다”라고 당시 다짐을 떠올렸다.
김원훈 역시 “(만약 잘 안되면) 저는 레크레이션 강사를 하고 싶었다. 그때 우울증이 있었지만, 뭐 하긴 해야 하지 않나”라면서 “대학교 축제나 이런 데서 마이크를 잡고 싶은 뜻은 있었다. 나의 꿈은 아니지만 일맥상통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MC를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