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년생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과 가수 지드래곤이 드디어 만났다. 두 사람은 말을 놓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김수현은 소속사 건물 안에 마련된 체력단련장에서 지드래곤 일행을 맞이했다. 지드래곤은 김수현과 인연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과거 전화번호를 교환했던 사이다. 하루는 지드래곤이 실수로 회사 고문과 동명이인인 김수현에게 전화를 잘못 건 적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어색하게 3~4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평소에 뭐하느냐”, “등산을 좋아한다”, “나는 산을 안 탄다” 등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두 사람은 어색함을 풀기 위해 함께 운동을 했다. 김수현이 하체 운동 기구에 올라 다리 찢는 동작을 보여줬고 지드래곤도 따라하면서 가까워졌다.
곧이어 친해진 두 사람은 말 놓기에 성공했다. 지드래곤이 먼저 손을 내밀며 “수현아 (말) 놓자”고 했고 김수현은 손을 맞잡고 웃으며 받아들였다.
김수현은 광희 성대모사를 똑같이 하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광희는 “김수현 씨 아니에요? 저예요”라며 “전화번호 줘요, 나 88 애들 다 있으니까 우리 한번 이렇게 해가지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옆에서 듣던 조세호는 “88 친구들하고 모여보라”고 했다. 실제 다음 방송에선 김수현, 지드래곤, 황광희,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8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의 만남이 그려진다.
MBC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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