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에녹이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유죄 인간’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에녹은 지난 4일 방송된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서 결승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에 임했다. 최종 결승 진출을 앞두고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에녹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긴장감까지 배가시키는 동시에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에녹은 나훈아의 ‘사랑은 무죄다’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이전과 또 다른 밝은 스타일링으로 힙한 매력을 보여줬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댄서들과 함께 펼치는 센스 가득한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첫 소절부터 트롯의 맛을 제대로 살린 가창으로 완연한 현역 트롯 가수의 면모를 보여준 에녹은 경쾌하고 즐거운 무대로 에너제틱한 매력을 전하며 ‘퍼포먼스 장인’의 위엄을 증명했다. 다채로운 댄스 장르를 한 곡에 모두 녹여낸 에녹은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를 뛰어넘는 고퀄리티 퍼포먼스로 ‘유죄 인간’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에녹의 무대 후 대성은 “사랑만 무죄지 유죄다. 유죄인간이다”라며 “이렇게 사람 마음을 오르락내리락하게 하고 쥐었다 폈다 하고 구겼다가 다시 펴주고, 이 분은 사람을 홀리는 법을 아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설운도 역시 그의 무대 장악력을 칭찬하며 “‘현역가왕2’가 이런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이후 에녹과 최수호의 1라운드 점수가 공개됐다. 1, 2라운드 점수에 대국민 응원 투표를 합산한 점수 상위 10명이 결승에 진출하는 가운데 에녹은 연예인 판정단 점수 60점, 국민 판정단 점수 103점으로 총 163점을 받아 최수호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주현미는 “많은 걸 보여준 에녹이 더 보여줬다는 건 노력이 대단한 것”이라며 에녹의 실력을 높이 샀고, 아직 1라운드 점수인 만큼 이후 에녹이 2라운드에서 보여줄 무대와 앞으로의 경연 결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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