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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3기 현커는 반전?

이지은 기자
2024-12-19 09:42:23
나는솔로 23기 현커, 최종 영호♥현숙, 사진 제공=SBS Plus, ENA 

SBS Plus·ENA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 (나는 솔로) 23기가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타깃 시청률 1위는 물론, 화제성 차트까지 점령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23기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영호와 현숙이 유일한 최종 커플로 탄생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최종 커플에 등극한 현숙은 영호를 “제 변호인~”이라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광수와 옥순의 이야기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광수는 옥순을 향해 직진했으나, 옥순은 “(광수는) 내 배우자감이 아니다”라며 확고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광수가 마지막까지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며 옥순에게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는 돌직구를 받는 장면은 솔로남, 솔로녀를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영식과 영숙, 영철과 순자 모두 감동적인 손편지를 주고받았으나 최종 선택에서는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 주에는 새로운 로맨스를 그려낼 24기의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23기의 최종 선택에서 영호와 현숙은 최종 커플이 되었으나, 방송 이후 현실 커플(현커)로 이어지진 않았다. 두 사람은 방송 이후 몇 차례 만나며 대화를 나눴으나, 현재는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현숙은 개인사와 관련된 루머를 부인하며 앞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고, 영호는 서로의 과거 이야기를 나누며 힘이 됐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바쁜 일정으로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3기에서 현실 커플(현커)로 밝혀진 사람은 광수였다. 그는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하며 주목을 받았다.

‘나는 SOLO’ (나는 솔로) 23기가 영호-현숙 한 커플 탄생으로 ‘로맨스 대장정’을 마쳤다.

18일(수)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3번지’의 최종 선택 현장이 펼쳐진 가운데, 영호-현숙이 유일한 커플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7%(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1%까지 치솟았다. 또한 ‘나는 SOLO’ (나는 솔로)의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1.64%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최고의 1분’은 영식-영숙의 슈퍼 데이트 및 순자가 영철에게 불만을 털어놓는 부분이 차지했다. 아울러,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4위(12월 17일 발표),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TOP10’에서 5위(12월 2주차)를 차지해 매주 폭발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옥순과 ‘파국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광수는 이날 영철을 불러내 고민 상담을 했다. 상심에 빠진 광수의 말에 영철은 곧장 옥순을 찾아갔고, 이 모습을 본 순자는 얼굴이 굳어졌다. 영호 역시 현숙과 ‘오해 만발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와 광수 앞에서 하소연을 했다. 영호는 “현숙이가 밝고 재치있는 사람인데 내가 무거워지면 날 안 좋게 볼 것 같다”며 괴로워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영호는 “남자가 ’노잼‘이면 안된다는 가르침이 많아서 자꾸 불안해졌다. 노력하는 내 모습이 싫어지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나는 SOLO’ (나는 솔로) SBS Plus, ENA 

잠시 후, 23기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에 돌입했다. ‘가장 오래 웃는 솔로남’을 뽑는 미션에서는 상철이가, ‘고요 속 눈물 흘리기’ 대결에서는 현숙이가 데이트권을 따냈다. 미션을 마친 옥순은 뒤늦게 진짜 눈물을 쏟았고, 솔로녀들은 그런 옥순을 달래줬다. 우는 옥순을 지켜보던 광수는 자신의 손수건을 건네려 했는데, 다급히 영철이 이를 막았으나 광수는 끝내 옥순에게 자신의 손수건을 전달했다. 겨우 눈물을 멈춘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트를 하고 싶은 상대가 없어서 ‘슈퍼 데이트권’을 따도 쓸 데가 없네라는 생각에 슬퍼졌다”고 눈물의 이유를 털어놨다. 그럼에도 광수는 ‘직지사 농다리 개수’를 맞히는 미션에서 가장 근접한 답을 써내 ‘내돈내산 데이트권’을 획득해 옥순과의 데이트를 꿈꿨으며, 옥순은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 끝나자마자 황급히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현숙도 데이트권을 땄지만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다. 제작진 앞에서 또다시 눈물을 보인 현숙은 “(커플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되면 거기까지가 인연인 거다”라고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풍선 불어 빨리 터뜨리기 미션’에서 데이트권을 획득한 영식 역시, “이번 ‘슈퍼 데이트권’까지 영숙한테 쓰면 너무 ‘직진남’ 아니냐. 계속 푸시하는 사람은 매력이 없어 보인다”며 갈등했다. 영철은 호감 상대였던 순자 대신 “내 동생 나와~”라며 옥순을 찾았다. 옥순은 광수와의 일을 영철에게 상담했고, 때마침 광수는 그 둘이 있는 쪽으로 다가와 우두커니 서서 기다렸다. 이를 본 옥순은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 좀 쉬고 싶다”라고 광수와의 대화를 거부했다. 결국 광수는 눈이 촉촉해진 채 발길을 돌렸다.

나는솔로 23기 현커, 최종 영호♥현숙 SBS Plus, ENA 

한참을 고민하던 현숙은 영호를 찾아가 대화 신청을 했다. 현숙은 앞서 영호가 ‘1:1 데이트’ 후 눈시울을 붉힌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영호는 “난 생각보다 재밌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진지한 성격이 콤플렉스임을 고백했다. 이에 당황한 현숙은 “진짜 그 이유 때문에 운 게 맞아?”라고 다시 물었고, 영호는 “장기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내 성격이) 재밌어서 만났는데, 나중에 들통이 나서 헤어진 거지. 그게 두렵다”라고 설명했다. 영호의 고백에 모든 오해가 풀린 현숙은 “어이가 없네”라며 웃었고,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오빠의) 말에, 어쩌면 (오빠와 맺어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앞서 힘들었던 속내를 토로했다. 영호는 현숙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난 그런 데(가정환경에) 신경을 별로 안 쓴다. 너라는 사람이 정말 중요했거든”이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이어 영호는 자신의 마음 속 상처도 눈물로 고백했고, 현숙은 그런 영호를 꼭 끌어안아줬다.

순자는 영철 때문에 고민하다가 ‘1:1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화 70%는 광수, 옥순과 모두의 걱정이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영철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제 오지라퍼 그만 둘게. 오빠가 능력이 미천해서 ‘슈퍼 데이트권’을 못 땄지만, 내일 ‘슈퍼 데이트’처럼 만들어볼게”라며 순자를 안심시켰다. 순자는 영철의 카리스마 넘치는 ‘오빠력’에 마음이 이내 풀렸다.

그렇게 ‘나는 SOLO’ (나는 솔로) 사상 최초로 아무도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하지 않은 채 밤이 흘렀고, 광수는 아침이 되자마자 여자 숙소로 찾아가 “옥순아, 잘 잤어?”라고 인사를 건넸다. 옥순은 광수에게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려고 (‘솔로나라’에) 온 거다. 그 기준으로 봤을 때 너와의 미래는 안 그려져”라고 명확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광수는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옥순이가 선택을 못 받은 비련의 여자 출연자가 아니라, 누군가한테는 1순위 픽을 받았던 사람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옥순은 마지막까지 본의 아니게 자신의 마음에 상처를 준 광수를 향해, “처음부터 네가 그렇게 콕 집어서 얘기해주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프레임 씌우지마!”라고 버럭 했다. 직후 옥순은 제작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를) 내 애인이나 배우자로 두고 싶지 않다”라고 확고한 의사를 표현했다.

 SBS Plus, ENA 나는솔로 23기 현커, 최종 영호♥현숙

같은 시각, 현숙은 영호를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반면 영식은 고민 끝에 영숙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고, “다음 주 주말은 뭐해?”라며 ‘솔로나라’를 떠난 후의 데이트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영숙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영식에게 아직 이성적 호감이 없음을 털어놨다. 영철은 상철에게 ‘위아더월드’가 싫다는 순자의 속마음을 전해 듣고는 순자를 위한 편지를 썼다. 영식도 ‘솔로나라’ 입성 후 주문한 편지지를 가져왔는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똑같은 편지지를 골라 소름을 유발했다. 잠시 후, 순자는 영철이 쓴 손편지를 받고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데 영철은 “영식도 같은 편지지를 주문했다”고 TMI를 덧붙여 순자의 감동을 깨부쉈다. 결국 순자는 영철을 다시 불러내 앞서 영식과 관련된 발언을 문제 삼았고, 영철은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서로 개선하고 맞춰가는 건데 만나기 전부터 ‘이거 싫어’ 하면 이미 힘든 관계인 것 같다. 이런 날 다 받아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다시 영철의 말에 설득 당한 순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영철은 공용 거실로 돌아가 “지금 분위기 보니 (최종 선택에서) 한 커플 나오겠다”며 씁쓸해했다.

영호와 현숙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해피엔딩은 다음 24기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3기에서 드러난 다양한 캐릭터들의 성장과 진솔한 모습은 다음 시즌에서도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의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제작진이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새로운 미션과 전개를 준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4기에서도 감동과 웃음, 그리고 반전을 선사할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디어 진행된 ‘최종 선택’에서는 영호-현숙만이 서로를 택했다. 영식은 그동안 직진해온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고, 영철, 순자, 영수, 영자도 최종 선택을 모두 포기했다. 반면 광수는 꿋꿋하게 옥순을 선택해 ‘로맨스 중꺾마’ 정신을 보여줬다. 옥순은 “너무 즐거웠고 많이 배웠다”고 한 뒤,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최종 선택이 모두 끝나자, 영호는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헤쳐 나가겠다”며 든든한 각오를 전했고, 현숙은 “제 변호인!”이라며 영호를 가리키며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솔로나라 23번지’를 해피엔딩으로 장식한 영호-현숙에게 모두가 축하의 박수를 보낸 가운데, 24기의 새로운 로맨스는 25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 만날 수 있다.

‘나는 SOLO’ (나는 솔로) 23기가 영호와 현숙의 유일한 커플 성사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갈등과 오해, 그리고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선택이 이루어졌으며, 영호와 현숙은 서로를 선택해 해피엔딩을 맞았다. 반면 영식과 영숙, 영철과 순자 등 나머지 출연자들은 관계를 이어가지 못했고, 광수는 옥순에게 꾸준히 마음을 표현했으나 끝내 거절당하며 솔로남, 솔로녀를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 내내 솔로남녀의 진심 어린 손편지와 감정적인 대화가 그려졌고, 영호와 현숙의 마지막 대화는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닐슨코리아 기준 3.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와 화제성을 이어갔고, 23기는 결국 한 커플의 성사와 많은 이야기 속에서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나는솔로 23기 현커 영호♥현숙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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