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우현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Bloody Love)'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블러디 러브'는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탁월한 스토리텔러이자 감각적인 연출로 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노우성 연출이 직접 각색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은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볼거리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기존의 '드라큘라'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남우현은 '블러디 러브'에서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이자 생과 사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디미트루 역을 맡았다. 2년 4개월 만의 뮤지컬 복귀작인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가창력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블러디 러브'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남우현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무대 연기를 하는 제 모습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복귀작 '블러디 러브'의 디미트루 역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바쁜 일정 속에 열심히 준비한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는데, 앞으로의 공연도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우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내년 2월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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