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연석과 채수빈의 진심이 서로에게 닿았다.
6회 시청률은 전국 6.9%,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를 기록,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4%로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야유회에서 사언과 희주가 함께 2인 1조 줄넘기 경기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9.2%까지 치솟으며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어제 방송에서 사언은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품 안에서 잠든 희주를 발견했다. 전날 밤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아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캐물었지만, 희주가 미묘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기만 하자 더욱 불안해졌다. 잠시 후, 사언은 협박범의 목소리가 희주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박범의 실체에 충격받은 사언은 희주가 남긴 메시지를 떠올리며 애써 상황을 외면하려 했던 스스로에게 분노했다.
이어진 희주와의 수어 수업에서 사언은 거짓말, 오해, 용서 등 부부의 상황을 비유하는 단어들을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주가 사언에게 가르쳐 주려고 준비한 단어는 진심, 관심, 애정 등 애틋한 것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희주는 언니 홍인아(한재이 분)와 3년 만에 강렬하게 재회했다.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모른 척한 인아에게 화가 난 희주는 불쾌한 마음을 수어로 표현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이에 인아는 “백사언 그 사람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해?”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희주가 협박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뒤 사언은 처음으로 그녀와 통화를 이어갔다. 서로 궁금한 점을 묻기로 한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했고, 희주는 정략결혼이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그의 대답에 혼란에 휩싸였다.
다음 날, 희주와 함께 대변인실 야유회를 떠난 사언은 자신의 방식대로 희주를 챙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회에서 같은 팀이 된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우승을 구실로 단둘이 처음으로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대변인실 직원들이 등산하던 중 희주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사언은 순식간에 종적을 감춘 희주에 절규, 아내를 잃진 않을까 두려워했다. 사언은 필사적으로 희주를 찾아 헤맸고 조난당한 그녀와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고리인 협박 전화만을 기다렸다.
방송 말미, 사언은 “만약 방법이 있다면 희주에게 전해주십시오.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금방 가겠다고”라고 외치며 번쩍이는 조명탄을 따라 아내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걱정과 초조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진 사언의 모습이 여운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7회는 오는 2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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