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다채로운 개성을 엿볼 수 있는 페어컷을 공개했다.
8일 뮤지컬 ‘시지프스’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지프스’의 페어컷을 공개한 것.
연극 무대를 연상시키는 붉은 커튼을 배경으로 한 페어컷은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될 뮤지컬 ‘시지프스’의 본 무대를 암시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페어컷 속 배우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유쾌한 에너지로 다시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답게 도전적이면서도 자신감이 돋보이는 표정으로 시선을 모은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 속 버려진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마주한 순간 삶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었던 뫼르소처럼,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출구 없는 우리의 삶에 우리의 돌을 끌어안고 사랑하기 위해 시지프스처럼 쉴 새 없이 돌을 굴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언노운 역은 이형훈, 송유택, 조환지, 포엣 역은 정다희, 박선영, 윤지우, 클라운 역은 정민, 임강성, 김대곤, 아스트로 역은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가 맡는다.
한편,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해 2025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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