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태준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무엇보다 화들짝 놀란 차태웅은 노파심에 이다림을 혼내며 ‘친오빠 바이브’를 보여줬다. 이어 청렴 식구들과 식사하기 위해 내려간 차태웅은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의 호기심 찬 시선에 의아해했다.
그런가 하면 세탁소 일을 마치고 돌아온 차태웅은 뜻밖의 인물인 지승돈(신현준 분)과 마주했다. 지승돈이 건네준 커피를 받은 차태웅은 고봉희(박지영 분)의 눈치를 살피며 업무를 봤다. 극 말미 지승돈이 자신의 친아버지란 사실을 알게 된 차태웅은 혼란스러운 듯 눈시울이 붉어져 앞으로 어떤 파란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최태준은 다양한 캐릭터와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적재적소에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다림을 오직 동생으로만 생각하는 모습부터 청렴 세탁소 가족들과 한 식구처럼 어울리며 대화하는 태도에서는 현실 남매, 가족의 호흡이 느껴졌을 정도였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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