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이 박서진, 이민우의 일상을 전했다.
이날 박서진은 가족들과 함께 경북 문경으로 휴가를 떠났다. 숙소에서 눈을 뜬 가족들은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며 여행 계획을 세우다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에 설전을 벌였다. 이에 두 사람은 각각 여행 일정을 나눠 짰고, 각자의 스타일대로 여행을 한 후 부모님의 선택을 받는 대결을 진행했다.
먼저 카트장으로 향한 박서진은 효정과 팀이 되어 부모님과 점심값을 건 카트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대결에서 진 박서진은 효정에게 볼 뽀뽀를 받는 벌칙을 수행해야 했고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앞서 모태솔로임을 밝혔던 박서진은 “너무 슬펐다. 내 첫 뽀뽀인데 너무 불쌍했다. 이러려고 내가 30년 동안 순결을 지켜온 게 아닌데 빼앗겨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효정은 가족들을 맛집으로 안내해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이때 박서진의 부모님은 식사 중 지난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박서진의 유일한 '여사친' 홍지윤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 가운데 홍지윤이 박서진에게 "나는 안 부르고 왜 요요미언니만 부르는 거냐"라고 묻자 가족들은 모두 흥분했다. 특히 홍지윤에게는 다정한 말투로 이야기를 하는 박서진을 곁에서 지켜보던 가족들은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기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우는 최근 신입 닻별(박서진 공식 팬클럽)이 된 어머니를 위해 부모님의 장구 선생님으로 박서진을 깜짝 초대했다. 박서진은 '지나야'를 이민우 어머니 이름인 '수연아'로 개사해 노래를 부르며 특급 팬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민우 어머니는 "열이 팡 솟는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민우와 아버지는 "우리는 찬밥 신세"라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진은 이민우 어머니를 위해 본격적인 장구 수업에 나섰다. 장구를 가르쳐보는 건 처음이라는 박서진은 대형 종이에 장구 기본 장단을 손수 필기해오는 정성을 보였고 이민우 어머니는 열정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박서진과의 만남 후 이민우 어머니는 "서진이를 만나서 아무 생각도 안 난다. 몸도 안 아프고 기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민우 어머니는 박서진과의 만남을 일기에 적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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