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DJ라임 “가늘고 길게 활동하고파, 꾸준함이 목표”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4-07-29 13: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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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과 팬츠는 퍼프와트 제품.


화려한 디제잉 실력으로 각종 파티, 공연 등 글로벌 무대를 종횡무진 활약 중인 DJ라임(이다령).

이다령은 2015년 쏠라이트 인디고 팀 레이싱모델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라운드 모델, 연기 활동 등 다양한 도전을 해온 그는 2020년 DJ에 도전, 현재는 DJ라임이란 이름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진정 즐길 줄 아는 DJ라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플레이하며 글로벌 DJ로 빠르게 성장 중인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모델 겸 DJ라임으로 활동 중인 이다령이다”

Q.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해 준다면

“레이싱 모델 일을 오래 했었는데 그만두고 지금은 주로 DJ 일만 하고 있다. 행사나 클럽에서 음악을 틀고 있다”

Q. 레이싱 모델에서 DJ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좋은 팀에서 오래 일을 했었는데, 코로나19로 활동을 못 하면서 DJ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원래 EDM을 좋아해서 관심을 갖게 됐고, 운 좋게 주변에 DJ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함께 하게 됐다”

Q. DJ 일은 어떤가

“너무 재미있다. 어떤 분들은 DJ라 하면 ‘음악만 틀고 노는 거겠지’ 생각하시더라. 생각보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준비할 것들이 정말 많다. 힘든 점도 많지만 사람들과 호흡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일이라 생각 안하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 지금은 여름이라 양양에 많이 가는데 갈 때마다 젊은 열기가 너무 좋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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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과 데님팬츠는 네스티팬시클럽, 슈즈는 스탠드 오일 제품.

Q. DJ로 데뷔 후 빠르게 성장했다. 비결은?

“선생님이 워낙 유명한 분들이다. DJ아스터&네오라고 워터밤 메인 DJ를 하기도 하고 유튜브에서도 유명하다. 덕분에 이름을 금방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이름을 빨리 알렸어도 실력이 뒷받침 안 되면 금방 짤릴 거라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Q. 욕심나는 무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워터밤이 가장 유명하지 않나. 아직 워터밤 무대엔 서지 못했다. 내년엔 꼭 무대에 서보고 싶다”

Q. 모델, DJ 외 연기 활동까지, 정말 다양한 일을 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 마인드다. 가늘고 길게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게 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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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드레스는 신스덴 제품.

Q. 일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

“클럽 같은 경우엔 술 취한 분들도 많이 만나고 무시하는 분들도 더러 계신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젠 적응이 됐다. 예민한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Q. 일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

“사람들 반응이 좋을 때 가장 즐겁다. 가끔 DM으로 오늘 튼 음악을 물어본다거나 ‘음악이 너무 좋았다’는 얘기를 들을 때 뿌듯하다. 처음엔 모델 출신 DJ라는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색안경 끼고 보셨었다. ‘돈 때문에 DJ 하나보다’ 소리도 많이 들었었고. 사실 돈 때문이었으면 계속 모델 일을 했을 거다. 정말 이 일이 너무 좋아서 한 거라 참고 지금까지 버틴 것 같다”

Q. 앞으로의 목표

“나를 좀 알리고 싶다. ‘데뷔를 일찍 했다면 더 많은 무대를 섰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부터라도 많은 무대를 누리고 싶다. 불러주실 때까지”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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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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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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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 향리 (에이라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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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도은 (에이라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