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쓰리랑' 소풍 가는 길 특집다운 신명 나는 무대가 쏟아졌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1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전국 기준 전주 대비 상승한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시청률 1위, 7월 11일 방송된 모든 종편 및 케이블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치솟았고, 이에 ‘미스쓰리랑’은 11주 연속 목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소풍 가는 길' 특집답게 첫 라운드부터 유쾌한 대결이 성사됐다. '미스쓰리랑' 최저점 보유자인 '87점' 배아현과 '86점' 안성훈이 참전한 가운데, "이 친구들이 최저점이냐"며 왠지 모를 자신감에 휩싸인 임하룡이 발을 들인 것.
이들은 임하룡이 유행시킨 추억의 '다이아몬드 스텝'을 함께 밟으며 대결을 앞둔 긴장감을 해소했다. 특히 배아현과 안성훈은 발목 부상이 염려될 정도로 혼신의 춤사위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정통 거인' 배아현은 이날 은방울자매 원곡의 '삼천포 아가씨'를 선곡, 탄탄한 내공이 돋보이는 가창력과 감성으로 전율을 선사했다. 이에 출연진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임하룡은 "레코드판을 틀어 놓은 것 같다"라는 격찬의 감상평을 내놓았다.

이에 맞선 안성훈은 "오늘도 80점대면 은퇴하겠다"라는 파격적 멘트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모두의 염려 속에 무대에 오른 그는 장혜리 원곡의 '추억의 발라드'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선보였다. 안성훈은 곡 중간 능숙한 웨이브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더니 100점 만점을 거머쥐며 지난 대결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설욕의 승리를 거둔 멤버는 또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콧사슴' 김소연. 김소연은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 미스김에게 연달아 패배한바. 이날은 주병선 원곡의 '아리아리요'로 코창력과 댄스가 어우러진 회심의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선우용여에게 무릎을 꿇어가면서까지 얻은 오유진의 코러스로 더욱 알찬 노래를 완성하며 99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소연은 미스김과 나영을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승률 1위' 정서주가 완벽한 무대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최저점을 기록해 반전을 남겼다. 이날 정서주는 나훈아 원곡의 '무시로'를 그야말로 막강한 감성과 보이스로 열창해 시청자들의 온몸에 소름이 돋게 했다. 이에 출연진들의 입에서도 감탄이 절로 새어 나왔지만, 결과는 92점을 받는 데 그쳤다. 이를 지켜본 선우용여도 "나는 100점을 예상했다. 이거 참 섭섭하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최종 승리는 배아현이 이끄는 선(善) 팀에게 돌아갔다. 선 팀이 3주 연속 일등석을 차지하며 매서운 기세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정서주의 진(眞) 팀과 오유진의 미(美) 팀이 역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렇듯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트롯 대결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TV CHOSUN '미스쓰리랑'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TV CHOSUN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오픈 계정에서 ‘미스쓰리랑’ 지역별 응원 투표와 응원 영상을 모집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미스쓰리랑’ 멤버들과 함께하는 영상통화와 전국 투어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선물이 전달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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