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대형마트가 6월 첫째 주 일요일인 오늘(2일) 대부분 정상 영업일이다. 하지만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특히 대형마트의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로 운영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형마트 의무 휴무일을 올해 초 평일로 바꾼 서울 서초·동대문구, 지난해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한 청주시 소비자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8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은 17.8%, '만족하지 않는다'는 1.2%에 불과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로 바꾸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시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 총 29곳이 대상이다.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2·4주차 일요일에서 2·4주차 수요일로 바꿨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영업장 입지 특성을 고려해 휴무일을 2·4주차 월요일로 운영한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변경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의무휴업일을 유지한다.
이어 동대구문도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진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오는 7월부터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한다.
이들 지자체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문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의견 청취와 자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의무휴업일을 변경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지난달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로써 7월부터는 부산지역 지역 14개 구·군이 의무휴업일을 변경해 대형마트 30곳과 준대규모 점포 107곳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9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의무휴무일 전환 추진을 앞두고 대전시는 이해 당사자인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소상공인·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법(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지정(변경)은 자치구(區) 담당이지만 대전시는 5개 구 요청으로 직접 합의 도출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다소 진통을 겪고 있지만 대전시는 조만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이해 당사자 간 업무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행정 예고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이나 7월 초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지난해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번 주 대형마트는 막바지 봄나들이객을 겨냥해 대대적인 할인전에 돌입한다.
국내 대형마트가 극심한 소비불황과 고물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견고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불황일수록 강세를 보이는 '초저가 전략'과 대형마트의 본질을 살리는 '식료품·생필품 집중'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하며, 대형마트들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전략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체질개선으로 실적 추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오늘까지 나들이 먹거리전
생필품‧ 러시아산 대게도 반값
이마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늘(2일)까지 3일 동안 신선 및 인기 가공 식품 등 나들이 먹거리를 비롯한 생필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먼저 캠핑 및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육류를 혜택가에 선보인다. 한우 등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수입 돈삼겹살과 목심은 평시 대비 약 47% 저렴한 100g당 1280원에 판매한다. 양념 닭주물럭의 경우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5000원 낮은 9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바비큐와 함께 먹기 좋은 파프리카는 개당 990원, 흙대파는 한 봉에 1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치즈 전 품목, CJ제일제당 제품 제외 냉동 핫도그 전 품목, 삼진어묵 전 품목, CJ·사조 쌈장 전 품목 등 다양한 나들이 먹거리를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러시아산 대게는 평시 가격 대비 50% 저렴한 마리 당 2만 9990원에, 봄 암꽃게는 32% 저렴한 100g 당 2580원에 선보여 육류 외 캠핑 별미를 찾는 고객들을 공략한다.
별도의 조리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 상품도 할인가로 판매한다. 키친델리 닭강정 전 품목과 미니버거 파티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각각 30%, 20% 할인한다. 안심텐더, 스시블랙 전 품목, 점보숯불양념 닭다리 등은 혜택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그룹 유통 16개사 총출동
1등급 한우등심 100g당 4986원
롯데마트는 롯데그룹 유통군 등 계열사 16곳이 참여하는 통합 쇼핑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11일 동안 열린다.
이번에는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6월 소비 진작을 위해 상반기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마트·슈퍼·이커머스·하이마트·홈쇼핑·세븐일레븐과 함께 호텔·면세점·월드·자이언츠·문화재단 등 계열사가 총출동한다.
장바구니 물가를 덜 수 있는 신선 상품을 비롯해 가공상품, PB(자체브랜드) 상품 등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패션과 뷰티는 물론 계절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할인과 사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LPOINT)를 100배 적립 받을 수 있는 '100배 적립 미리 찜'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특히, 이달 5일까지 반값 상품들을 선보이는 롯데레드페스티벌 1단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인기 신선 식품을 상반기 최저가격에 내놓는다. 호주청정우 척아이롤은 5월 30일~6월 2일 4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는 지난해 최저 행사가보다 25% 이상 낮은 가격이다. 또 1등급 한우 등심은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역시 올 상반기 최저 가격인 100g당 4986원에 제공한다.
홈플러스, 5일까지 감사제
‘육육데이’ 맞이 호주청정우 반값
홈플러스는 지난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감사제를 준비했다.
이번 감사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최대 반값에 제공한다. 완도 전복도 50% 할인하고, 대파와 ‘당도선별 수박(통)’, ‘항공직송 체리’, ‘단단 파프리카’ 등도 할인한다.
이달 1∼6일에는 ‘육육데이’를 맞아 메가 미트 페스타를 연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호주청정우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1∼2일에는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포먹돼 국내산 삼겹살·목살’을 할인한다.
당당치킨 4종과 밀키트 30여종, 풀무원·청정원 즉석 파스타 7종, 크레프트·폰타나리조또·스튜, 아워홈 바비큐 폭립 오리지널·텍사스, CJ·풀무원·아워홈 냉면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 이달 30일부터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 마트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당첨되는 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가 이어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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