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경찰 출석 약 8시간 만에 귀가했다.
21일 오후 2시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자진 출석한 김호중은 밤 10시 40분경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김호중은 이날 경찰 출석 과정에서 이른바 '도둑 출석' 논란에 휩싸였다.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서에 들어간 탓이다.
이에 소속사 측은 “출석 과정에서 포토라인에 서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경찰 조사는 금일 오후 5시 이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끝나면 변호사님이 현장에서 기자님들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김호중은 조사가 마친 후에도 취재진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조사는 오후 4시경 끝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호중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다. 취재진이 철수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고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호중과 변호인은 오후 10시 40분 경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경찰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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