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영현의 어머니가 모전여전 ‘가왕 DNA’를 뽐낸다.
오는 16일 방송하는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 6회는 가족 꽃놀이 투어가 마련돼 채리나, 이영현의 어머니들과 이지혜, 나르샤의 남편들, 초아의 친언니가 함께 한다. 아이비가 일일 여행 가이드로 나서 ‘가족 동행 패키지 투어’를 이끈다.
드디어 목적지인 산수유 마을에 도착하고 다 같이 꽃구경을 하던 중 이영현 어머니는 딸에게 옷매무새와 머리를 정돈하라고 수시로 말한다. 이영현은 ‘K-엄마’의 폭풍 잔소리에 “내 치마 이음선 보는 사람 아무도 없다”, “오늘 머리 얘기만 10번 들었다”라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이내 어머니의 말에 따라 옷과 머리를 가다듬어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완전히 모습과 다른 ‘딸’ 이영현의 모습을 보인다.
나란히 앉은 모녀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 여행도 떠난다. 이영현은 “내가 학원이나 과외 얘기는 한 번도 안 하다가 처음으로 음악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었다”라며 고등학생 시절을 언급한다.
그러면서 “당시에 100만 원 넘는 과외받는 친구들 보면서 못난 마음에 우리 엄마 아빠는 왜 학원도 못 보내줄까 했다”라고 철없던 시절을 고백한다. 어머니는 “그때는 워낙 여유가 없을 때였다”, “우리 형편에 월 36만 원 학원비도 거금이었다”라고 말하다 눈시울을 붉힌다. 이어 어머니는 “그때 네가 ‘지금은 돈 받아가지만 나중에 벌어서 몇 배로 준다’고 했었다”며 먹먹해하고 이영현은 “내가 그랬어?”라고 되물으며 이젠 추억이 된 그 시절 이야기에 함께 웃음 짓는다.
이영현과 어머니의 ‘모전여전’ 노래 실력과 딸의 꿈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사연은 오는 16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채널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2’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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