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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무일? 동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OPEN’

김진아 기자
2024-04-07 00:02:02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가 4월 첫 일요일인 오늘(7일)은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bnt뉴스: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가 4월 첫 일요일인 오늘(7일)은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이처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4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14일과 28일이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76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업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사회분야)'를 개최해 그동안 진행된 민생토론회의 결과를 정리하고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서울 서초구·동대문구를 포함해 최근 평일 전환을 발표한 부산(16개 기초지자체)까지 전국 76개 기초지자체(출점 지자체 중 44%)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다. 타지역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진다.

부산시는 올해 2월부터 16개 구·군의 의견을 수렴해 의무휴업 평일전환 계획을 수립했다. 동구와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개 구는 5월 중에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바꾼다. 나머지 중구와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7월에 추진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마트 휴일, 쉬는날 ©bnt뉴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동대문구가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월 22일 '생활규제 개선 민생토론회'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설정하도록 한 기존 규제를 폐기하고,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0시~오전 10시)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2·4주차 일요일에서 2·4주차 수요일로 바꿨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영업장 입지 특성을 고려해 휴무일을 2·4주차 월요일로 운영한다.

대상은 대형마트 3곳(이마트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킴스클럽 강남점)과 준대규모점포(SSM) 31곳(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노브랜드, 하나로마트 반포점) 등 모두 34곳이다. 코스트코 양재점은 변경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의무휴업일을 유지한다. 

이어 동대구문도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고양시, 울산시 등도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서초와 동대문구에 이어 세 번째다. 성동구 내 이마트 왕십리점과 롯데마트 행당역점, 노브랜드·홈플러스익스프레스·GS더프레시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대형마트의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로 운영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이번 주 눈여겨 볼 만한 대형마트 할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형마트 휴무일?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노브랜드 등 마트 휴일,쉬는날 ©pixabay


우선 이마트는 신선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판란과 바로이쌀, 딸기, 참외, 활전복도 할인해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삼겹살, 생 민물장어, 딸기, 토마토, 연어 등 인기 먹거리 및 위스키, 아웃도어 용품, 생필품을 혜택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7일까지 성주 참외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냉동 피자·냉동 핫도그, 액체 세제, 섬유유연제 등 전 품목에 대해 1+1할인 또는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슈퍼 역시 '더 큰 세일'을 준비했다.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주차 창립 행사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 위주로 준비했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과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7일)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등 12개점에서는 고품질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품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선보인다.

오늘(7일)은 컵라면 전 품목인 119종을 행사 카드 결제시 2+1으로 판매한다. 롯데슈퍼에서는 17일까지 농심 라면 전 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 수산코너에서는 반값회를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광어회를 50% 할인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도 반값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고객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온라인에서도 이어간다.

홈플러스는 17일까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상품을 라인업해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물가 부담이 커진 신선식품 등 주요 먹거리부터 생활가전까지 총망라해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일값 안정을 위해 직수입한 과일을 대형마트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에도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중소형마트에 공급할 직수입 과일 품목을 오렌지뿐 아니라 바나나, 체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지난달 21일부터 바나나, 오렌지 등을 직수입해 대형마트 등에 3천435t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공급했다.

4월에도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세일행사가 이어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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