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유아, 스스로의 ‘Borderline’을 깨고 드디어 비상 

임재호 기자
2024-03-14 09:00:01
사진: 오마이걸 유아 (제공: WM 엔터테인먼트)

‘숲의 아이’부터 ‘SELFISH’까지 아이코닉한 본인만의 무드로 여자 솔로 길을 걸어온 오마이걸 유아가 첫 번째 싱글 앨범 ‘Borderline’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요정 같은 미모의 유아를 만나볼 수 있었다. 

유아의 싱글 앨범 ‘Borderline’은 22년 11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SELFISH’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앨범으로, 유아의 변신과 비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이번 ‘Borderline’을 통해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의 모습에서 유아는 “자신의 강한 의지로 현실과 꿈의 경계인 ‘Borderline’을 허물고, 그 꿈에 닿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는 독창적 아이덴티티와 음악적 색채로 오롯이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해 나아가고 있는 아티스트, 유아와도 닮아있다. 

타이틀곡 ‘Rooftop’은 중독성 있는 스트링 사운드와 808 베이스가 두드러진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꿈을 찾아 비상하고 싶은 마음을 새에 비유한 가사와 유아만의 독특한 음색,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만나 매력을 극대화시켜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Q. 이번 싱글이 1년 4개월 만에 발매된다. 소감이 어떤가 

“솔로는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된다. 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새로운 콘셉트고, 전과 다르게 성숙해지고 무드도 바뀌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도 많이 했다” 

Q. ‘숲의 아이’ 콘셉트가 역대급이긴 했는데, 이번 솔로 앨범 콘셉트는 어떤 걸 보여주고 싶었나 

“‘아이’라는 콘셉트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Selfish’도 밝은 무드였다. 이번엔 이상적인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라서 ‘꿈의 아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보고 싶다. 몽환적인 것 또한 봐주시는 분들이 느끼실 수 있는 것 같다. 무드가 짙어졌지만 그 안의 몽환은 뺄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섞여서 더 좋은 시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요즘 힘들거나, 불안하거나 어려운 것이 있는지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누구보다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부담은 늘 있지만, 그걸 자신감으로 바꾸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마지막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Q. 싱글 제목이 ‘Borderline’이다. 경계선이란 뜻인데 불안한 심리가 담긴 것인가 

“지금의 모습도 어떻게 보면 안전하고 좋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가고 싶고 조금 더 도전하고 싶고 나의 한계를 끝없이 넘어가고 싶은 이상적인 느낌을 나타내고 싶다. 안전하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도발적인 느낌도 있을 것 같다. 난 그렇게 해석해서 불렀다” 

사진: 오마이걸 유아 (제공: WM 엔터테인먼트)

Q. 가사를 처음 봤을 때 ‘아슬아슬’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그런 느낌을 살리려고 했나 

“춤이 성숙하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부분도 많고 처음으로 힐을 신고 무대에 설 것 같다. 이번에 안무도 ‘어때’의 킹키 오빠가 짜주셨다.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사를 그렇게 안무로 표현한 거 같다. 아슬아슬한 느낌보다 현실의 억압을 깨고 비상하자는 느낌으로 ‘Borderline’이라고 정한 것이다” 

Q. 유아가 벗어나고 싶은 새장이 있다면 

“사실 그건 자기 자신인 것 같다. 어렸을 땐 지금보다 남과 싸우는 줄 알았다. 내가 남보다 잘해야 하고, 남보다 앞서야 사람들이 날 봐준다고 생각했다. 오마이걸도 활동과 솔로 활동을 해본 결과 나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지금의 나보다 발전된 모습을 스스로에게서 찾게 된 것이 가장 큰 발전인 것 같다. 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어느 순간 느끼게 됐다. 마인드셋을 굉장히 많이 하고, 좋은 걸 보면서 영감 받으려 노력한다”

Q. 어떤 걸 보며 영감 받나 

“음악적으로 ‘내가 잘하고 있나’하고 생각이 들 땐, 뮤지컬, 오케스트라 연주 등을 보고 들으며 영감을 찾는다. 실제 연주를 들으며 ‘객석에 앉아있는 사람은 이런 기분이겠구나’하며 느껴보기도 한다. 관객이 되어보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Q. 수록곡도 자존감을 다룬 노래들이 있는데. 유아의 의견도 반영된 것인가 

“타이틀은 당연히 ‘Rooftop’이었지만, 수록곡 ‘Love Myself’는 정말 내가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도 잘 살았고, 녹음도 빨리 됐다. ‘자존감’은 내게 정말 중요한 단어다. 자존감 없으면 인생이 재미없을 것 같다(웃음). 주변 분들은 물론 대중분들이 이런 노랠 들으며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 때, 생각이 어지러울 때 들으면 좋을 거 같다” 

Q. 오마이걸 땐 가녀린 보이스를 많이 들려줬는데 이번엔 저음이 많이 강조됐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보이스의 장점 

“그룹에선 그렇지 않지만, 솔로에선 혼자 다 이끌어가야 하기에 저음은 물론 고음까지 다 사용하는 거 같다. 여러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다” 

Q. 이번 싱글에서 비주얼적으로 신경 쓴 부분 

“밝은 이미지가 있지만, 퇴폐 한 스푼과 여성스러움 한 스푼을 넣고 싶었다. 볼살이 있어 보이게 나와서 볼살을 빼는 것에 엄청 노력했다. 그래야 성숙한 메이크업이 잘 어울릴 거 같았다. 이번 노래를 잘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가 필요할 것 같아 3-4kg 정도 감량했다. 볼살은 마사지도 열심히 하고 관리했다”

사진: 오마이걸 유아 (제공: WM 엔터테인먼트)

Q. 볼살이 유아라는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좋아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다음 콘셉트엔 다시 볼살을 찌울 예정인가 

“난 볼살이 조절 가능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볼살을 좋아해 주는 팬분들도 걱정 안 하셔도 된다(웃음)” 

Q. 지난 앨범에 안무가 어려워서 두렵다는 말을 했다. 이번엔 좀 어땠나 

“지난번 안무는 최영준 안무가와 했는데 ‘숲의 아이’ 때부터 같이 했어서 서로 신뢰를 했다. 이번엔 힐도 신고 노래의 무드도 바뀌었기에 댄서 분들이 나를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좀 더 다채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오마이걸 음악과 결이 많이 다른데. 이번 타이틀곡이나 수록곡 가사 중 가장 공감이 갔거나 잘 표현하고 싶었던 것 

“살다 보면 한계가 정해지지만, 그걸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을 정말 타이틀 ‘Rooftop’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무드나 춤 같은 경우는 안 해봤던 콘셉트긴 하지만, 내가 자신 있던 부분이 있었다. 아직 보여드리진 못했지만(웃음). 자신 있고 예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Love Myself’는 노래도 정말 좋지만, 가사에 위안을 많이 담았다. 자존감을 표현하는 가사, ‘나를 사랑하자’는 주제가 너무 멋지다. 이런 주제의 노래가 많지만 들어도 들어도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 ‘Shooting Star’는 살짝 모던하면서 심플하지만, 앨범의 퀄리티를 높여줄 수 있는 곡이다. ‘몽환’으로 나를 많이 생각해 주시는데 이건 조금 다른 느낌의 몽환이다” 

Q. ‘팔색조’ 유아다. 어떤 것까지 섭렵하고 싶나 

“일단 봤을 때 기분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음악도 좋지만 나중에 연기도 꼭 해보고 싶다. 일단 가수 활동 열심히 하겠다”

Q. ‘이런 것도 자신 있다’ 하는 게 있다면 

“늘 새로 생긴다. 무언갈 하다 보면 넥스트 스텝이 보인다. 계속 다른 나를 발견한다. 내가 색다른 모습을 찾았듯 이번 스텝을 밟다 보면 다음 스텝도 보일 것 같다” 

Q. 유아가 아니라 ‘유시아’라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나 

“있었다. 사실 데뷔 초부터 본명을 쓰고 싶었다. 근데 유아로 살다 보니 ‘오마이걸 유아’라는 타이틀이 감사한 타이틀이더라. 같은 꿈을 갖고 데뷔를 한 분들도 많은데, 기회를 얻기 어렵지 않나. 운도 좋았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계속 듣고 싶은 타이틀이다. 다른 분야에 도전하게 된다면 유시아라는 본명을 쓰고 싶지만, 사람들이 저를 계속 유아로 기억해 주신다면 그냥 유아로 활동하고 싶다” 

사진: 오마이걸 유아 (제공: WM 엔터테인먼트)

Q. 수록곡은 라이언전, 타이틀은 서지음 작사가와 함께 또 작업한 소감 

“라이언전 오빠와 연이 깊은데, 나를 되게 욕심 있게 봐준다. 곡을 항상 좋게 써주신다. 이번에도 오빠의 배려와 나의 욕심으로 좋은 곡들을 셀렉할 수 있었다. 오빠한테 너무 고맙다. 그리고 서지음 작사가님은 너무 표현을 예쁘게 해 준다. 오마이걸도 그렇고, 유아라는 솔로 아티스트도 그렇고. 참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듣는 분들이 전달이 잘 되고 감동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주는 것 같다” 

Q. 많은 곡을 받았을 텐데 ‘Rootfop’을 타이틀로 고른 이유 

“춤으로 표현하기 좋을 것 같았고, 가사도 정말 맘에 들었다. 수록곡 ‘Shooting Star’는 정말 놓칠 수 없었다. ‘Love Myself’는 내 욕심으로 후속곡 활동을 하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가사도 예쁘고 노래도 너무 좋다” 

Q. 무대 의상 콘셉트는 어떤가 

“시크하고, 음영 메이크업도 많이 한다. 발레리나인데 길에서 공연하는 듯한 정석적이지 않은 무심한 포인트가 들어가는 듯한 룩이 포인트다. 때에 따라 드레시한 옷도 입을 것 같다. 예쁘지만 흔치 않은 느낌이다”

Q. 멤버들 반응은 어떤지 

“다들 좋다고 해줬다. 승희는 되게 ‘홀리하다’라고 해줬다. 왜 홀리한지 모르겠다(웃음). 안무 시안도 보더니 내가 추면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 

Q. 아이코닉한 솔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싱글로 얻고 싶은 반응 

“당연하지만 ‘유아 정말 솔로 같다’, ‘자리 잡았다’라는 말 듣고 싶다. 그 전이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엔 정말 아티스트, 솔로가 어색하지 않은 아티스트로 자리 잡고 싶다” 

Q. 수치화된 목표가 있다면 

“1위를 하면 정말 좋겠다. 솔직히 말하면 순위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기에 이런 무드를 얼마나 이질감 없이 표현해 내고, 그걸 받아주실 수 있을지에 대한 것에 집중했다. 이 콘셉트를 통해 유아의 또 다른 모습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생겨났으면 좋겠다” 

Q. 친오빠의 반응은 어땠나 

“내가 오빠한테 전화를 해도 콜백이 다시 안 온다. 엄마 말로는 오빠가 내가 솔로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다고 한다(웃음). 그래도 알고 있으니까 기대 중이다”

Q. 챌린지도 준비한 게 있는지 

“새를 표현한 안무인데 ‘닭백숙 춤’이 있다. 이걸로 챌린지를 재밌게 연출해 보려고 준비 중이다” 

Q. 작년 7월 오마이걸 컴백 이후 활동을 활발히 하진 않았다. 그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었나 

“개인 활동이 많진 않아 스스로를 정비했다. 열심히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몸에 좋은 거 먹고, 관리하면서 ‘내가 나를 이렇게 챙기고 있고,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고 인식하는 게 좋다. 운동, 관리 많이 하고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세상에 이런 것도 있었는데 경험하지 못했구나, 이런 음식도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열심히 살고 나서 내게 좋은 음식을 먹여주고 이런 것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Q. 약간 나르시시스트의 면모도 있는 건가 

“오히려 반대다. 나르시시스트가 아니어서 나를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비춰지는 직업이고,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렇게 되기보단, 내가 나 스스로를 가장 잘 이해해 주고 ‘나다움’을 지켰을 때 그걸 대중분들이 알아주는 거 같다. 언젠가부터 이런 걸 크게 느꼈다. 내가 나를 가장 예뻐해주려고 한다” 

사진: 오마이걸 유아 (제공: WM 엔터테인먼트)

Q. 컴백이 늘 긴장이 되겠지만 오마이걸과 솔로로 나올 때 긴장의 정도는 

“오마이걸로 나올 땐 ‘우리 긴장된다’라고 하면서 서로 의지한다. 솔로로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실수하면 어떡하지’ 등등 걱정을 계속한다. 멤버들이 큰 힘이 많이 됐구나 싶다” 

Q. 2015년에 데뷔해서 10년 차다. 10년 차를 맞은 소감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갔나 싶다. 처음 데뷔했을 때 느낌이 생생한데, 솔로라는 기회가 주어지고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회사가 날 믿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하고, 내게 이런 기회를 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10년 차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 때랑 다를 바 없다. 예능 나가서도 긴장 되게 많이 한다. 언제쯤 이 일이 익숙해질까,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

Q. 잘하려고 한 게 압박감이 되어 춤에 권태를 느낀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과정이 지금 영향을 받았나 

“그런 크고 작은 일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 무대에 섰을 때 당당할 수 있고, 내가 나 자신을 믿어야 하고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대처해야 하고 이런 것들을 가수로서 느낀 거 같아 그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Q. 그런 생각이 단단해진 시기가 있다면 

“오마이걸이 ‘퀸덤’ 하기 전까지였다. 주목받기 전이었고, 늘 열심히 했었는데 기회라는 게 쉽게 오지 않았다. 그전까지 우리가 뭐가 부족할까, 내가 뭐가 문제일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린 한결같이 열심히 했고, ‘퀸덤’도 마찬가지였는데 방송을 통해 알아봐 주시니까 ‘우린 그냥 열심히 꾸준히 했으면 됐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깨달음이 컸다. ‘계속 열심히 하는 게 맞는구나’ 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던 것 같다” 

Q. 이번 활동 할 때 음방 외에도 어떤 활동 계획 중인가 

“유튜브 콘텐츠 많이 촬영했다. 방송국에서 찍는 프로그램에 긴장을 많이 하는데, 유튜브는 조금 편하더라. 나의 성격이 좀 더 나오고 긴장을 덜하게 돼서 유튜브 예능을 통해 나오는 내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고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내가 웃긴 사람은 아닌데, 웃기지 않으려 할 때 웃기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유튜브 예능을 신경 써서 많이 잡아주신 거 같다”

Q. 이번 활동이 아니더라도 솔로로서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크진 않더라도 해외 투어도 해보고 싶고, 선미 언니와 친분이 있는데 언니 인스타그램을 보면 정말 활발히 여러 곳들을 다니더라. ‘언니 정말 멋지다. 나도 언젠가 언니처럼 나의 솔로곡들로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한다. 기대감, 욕심이 모두 있다” 

Q. 이번 앨범 나오기 전에 회사 대표님과 나눈 대화는 없었나 

“대표님이 먼저 솔로를 내자고 하셨고, 부사장님이나 임원분들도 솔로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주셔서 또 나오게 됐다. ‘우릴 믿고 해 보자’고 하셔서, 준비를 더 열심히 하고 있었다. 회사의 적극적 푸시와 권유가 있었다” 

Q. 오히려 솔로를 망설였다고. 이유가 있나 

“‘Rooftop’ 가사처럼 그 이상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 멤버들이 없고 혼자 무대에 선다는 건 마냥 쉬운 게 아니다. 그 준비가 잘 됐는지 스스로 내게 묻는 시간이 필요했다” 

Q. 서지음 작사가가 ‘유퀴즈’에 나와 ‘WINDY DAY’를 애착이 가는 노래로 꼽았다. 이번 ‘Rooftop’과 관련해서 나눈 이야기 

“직접 작사가님과 대화를 나눈 기억은 많이 없지만, 애착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회사에서 가사의 분위기를 제안했을 때 너무 섬세하고 예쁘게 가사를 써주시는 거 같아서 감사드린다”

Q. 유아가 서지음 작사가 곡 중에 애착이 가는 곡 

“서지음 작사가가 오마이걸에 큰 애정이 있어서 그게 정말 느껴진다. 하나를 꼽기 어렵다” 

Q. 대중들이 이번 앨범을 어떻게 즐겨줬으면 하는지 

“‘Rooftop’의 유아를 보고, ‘쟤 유아야?’하고 놀라주시면 너무 기쁠 것 같다(웃음). 그럼 충분히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거 같다고 느낄 거 같다. 14일, 화이트데이에 나오니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인간 캔디’ 되고 싶다” 

한계를 깨고 싶은 오마이걸 유아의 새로운 싱글 ‘Boderline’과 타이틀곡 ‘Rooftop’은 14일 18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