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가 봄맞이 할인행사에 나선 가운데, 2월 세 번째 일요일인 오늘(18일)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2024년 2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11일과 25일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부분 대형마트가 2월 세 번째 일요일인 오늘(18일) 대부분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로 운영한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다. 다만 제주지역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정부는 지난달 관련 토론회를 열고 국내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월 2회, 두 번째 주 일요일과 네 번째 주 일요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 시행할지 결정 되지 않았다. 이미 일부 지역은 해당 정책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청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해 쉬고 있다. 청주시는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전환했다.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도 2월부터 의무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고양시, 울산시 등도 휴무일을 평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등 14곳이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최근 부산 수영구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변경 의무휴무일은 월요일이 가장 유력하며, 변경 여부가 확정된다면 오는 5월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주 눈여겨 볼 만한 대형마트 할인 행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수산물 할인행사는 설 명절 이후에도 이어진다. 내달 3일까지 수산물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설 명절 이후에도 수산식품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특별전'과 함께 정부비축 오징어·참조기 깜짝 반값 특별전 등 다양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지난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소비자들이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국산 수산식품을 구매할 때 구매 금액의 최대 50%(정부 20%+참여 업체 20~30%)를 할인 지원하는 행사다.
명태와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물가 관리 품목과 더불어 우럭, 바다장어 등 국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사에는 18개 마트와 27개 온라인몰에서 참여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등을 위해 실시한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 할인행사를 3월까지 연장한다.
이번 할인행사 연장으로 대형, 중소형 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살 등을 구매할 때 설 명절 전과 동일하게 20~4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2월에도 '가격파격 선언'을 이어간다.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맛쌀 10kg의 판매가를 4000원 내린 2만 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가격 역주행으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ml)’는 1900원에 선보인다. 다만 1인당 구매 한도가 3개로 제한된다.
인기 먹거리 상품들도 주요 식품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가격을 제대로 역주행한다. ‘서울 후레쉬밀크(900ml 2입)’은 3980원, ‘칠성사이다 제로(210ml, 10입)’는 3680원으로 전 유통 채널을 통틀어 최저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소형 가전제품도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기획했다. 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가 각각 1만 9900원이다. 정상가 대비 25~4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봄철을 맞아 대청소용 세제와 청소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리빙플렉스’를 진행한다.
리빙플렉스는 롯데마트가 2월 중 대청소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청소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다. 총 170여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행사 상품에 대해 일정 금액(2만 원·2만5000원·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세탁세제와 대청소용 세제를 포함해 인기 청소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가성비 높은 인기 냉동식품들을 최대 50% 할인 또는 1+1에 선보이는 ‘냉동 먹거리 페스타’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우선 각종 냉동육 제품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할인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가 물가 안정 일환으로 판매 중인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의 냉동 브랜드인 ‘단풍상회 레트로 냉동 돈육(3종, 700g)’은 40% 할인해 각 9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냉동 과일과 디저트, 냉동 간편식도 멤버십 특가 또는 ‘1+1’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체리, 블루베리 등 활용도가 높은 ‘냉동 과일(6종)’은 10% 할인하고,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이는 ‘후지야 크림슈 냉동 디저트 딸기밀크·밀크’는 2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도 2월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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