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LTNS’ 이솜 “‘여기까지가 내 한계’가 내 한계, 스스로 끝까지 몰아붙이며 연기했다”

임재호 기자
2024-02-02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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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에서 우진으로 분해 임박사무엘(안재홍 분)과 5년 차 섹스리스 부부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인 이솜. 그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날 수 있었다. 

촬영 내내 정말 잊고 싶지 않은 소중한 현장이었다고 말하며 ‘LTNS’에 대한 애정을 맘껏 보인 그. 임대형-전고운 감독은 물론, 안재홍과 세 번째 호흡이 너무 좋아 손발이 척척 맞았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공개하자마자 생각보다 높은 수위는 물론 파격적인 대사, 불륜을 좇는다는 설정까지 시청자들의 큰 열광을 이끌어낸 ‘LTNS’, 주인공 이솜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Q. ‘LTNS’에 출연하게 된 이유 

“전고운 감독과 영화 ‘소공녀’를 함께 했다. 전고운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 항상 궁금했다. 글도 너무 잘 쓰시니까, 더 기대된 것 같다. 처음에 ‘LTNS’ 시나리오를 내게 리뷰해 달라고 먼저 보내주셨다. 아무래도 나와 친분이 있다 보니 그러신 거 같다.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소리 내 웃으며 읽었다. 감독님께 ‘너무 재밌어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몇 개월 뒤 내게 ‘우진’ 역을 제안했다. 아무래도 ‘소공녀’를 같이 했기에 나를 캐스팅하실까 생각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내게 먼저 말씀해 주셔서 너무 기쁘게 하게 됐다. ‘우진’이란 캐릭터가 너무 거침없고, 코미디를 해보고 싶기도 했기에 더 좋았다” 

Q. 읽을 때 본인이 연기하는 모습도 상상하며 읽었나 

“오프닝 대사가 너무 재밌어서 소리 내서 읽었는데, 입에 착 붙더라. 아무래도 수위가 좀 있다 보니 초반에는 많이 감독님께 ‘잘 못하는데 괜찮냐’고 했는데, 잘 만들어 주셨다” 

Q. 안재홍이 먼저 캐스팅된 건지 

“캐스팅 시기는 비슷한 걸로 알고 있다. 난 당연히 상대 배우로 원하는 배우 중 1순위는 당연히 재홍 오빠였다. 근데 캐스팅되고 나서 나도 너무 기뻤다”

Q. 수위 높은 키스신 같은 것도 안재홍이기에 편하게 한 것인지

“아무래도 세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이다. 5년 차 섹스리스 부부의 현실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빠와 전 작품을 같이 했어서 그런지 편안하고 풀어진 느낌이 잘 나온 것 같다. 스킨십 부분도 우리는 정말 한 팀이었다. 스킨십 있는 씬은 거의 액션이라고 생각했다. 동선과 합이 되게 중요하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

Q. 비가 내리는데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어땠는지

“대본을 보면서 ‘이 장면을 어떻게 촬영하지?’ 싶었다. 막상 촬영을 해보니 정말 너무 힘들더라. 세트에서 비 맞는 것도 처음이고, 그걸 이틀에 나눠 촬영했어야 해 감정을 이어 가야 했다. 비 맞으면서 촬영하는데 체력도 떨어지고, 춥고, 자세히 보면 입술이 파랗다. 정말 전투에 나가는 느낌으로 촬영에 임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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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티빙

Q. 결국 사무엘-우진 부부도 불륜을 했다는 반전이 나오는데,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어쨌든 우리도 돈에 대한 욕망 때문에 불륜 커플을 좇았는데, 욕망 때문에 서로가 무너졌다. 감독님들이 글을 굉장히 잘 쓴다고 생각했다”

Q. 정신적 바람과 육체적 바람 중 어떤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지

“촬영 때부터 이 주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개인적으로 답하기 어려웠다. 우진을 연기해야 했던 사람으로서. 사무엘이 정신적으로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우진은 전 남자친구와 하루를 잤다. 누가 더 나쁘게, 좋게 보이지 않게 균형을 잘 잡으려고 했던 것 같다”

Q. 부부 생활 연기가 자연스러웠다. 실제 결혼 생활을 안 해봤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는지

“결혼 생활은 안 해봤지만 주변 친구들이 많이 결혼을 했고,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어디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다 되더라. 부부지만 서로가 모르는 것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연기하며 상대 배우가 안재홍이라 다행이라고 느꼈던 점 

“재홍 오빠라서 다행이었던 순간은 정말 많았다. 그중 한 가지는 우리의 목표가 같았다. 그래서 몸을 사리지 않았다. 계속 한계를 넘는 그런 과정을 반복했다. 나와 같은 목표 지점이 있다는 생각에 서로 치열하게 연기했다” 

Q. 촬영하며 ‘이렇게 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거나 이해가 안 갔던 부분 

“부부라서 상대가 있는데도, 서로 각자 공간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장면이 나온다(웃음).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Q. 높은 대사 수위와 스킨십 장면 중 어떤 게 더 힘들었나 

“대사가 좀 더 힘들었다. 그 정도 수위의 대사를 해본 적이 없었고,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하나 싶었다. 내가 이걸 부끄러워하고, 어려워하면 덜 웃길 것 같아서 오히려 그런 대사들을 더 시원하게 하려고 했었다” 

Q. 가장 충격받았던 대사 

“돌려서 말한 게 재밌었다. ‘세수?’ 이 부분이 웃겼다” 

Q. 우진이라는 캐릭터와 맞닿아 있다고 느낀 부분 

“사실 난 우진이만큼 화가 많지도 않고, 말도 함부로 하지 않는 편이다(웃음). 초반에 우진이에게 몰입을 많이 해야 했다. 그래서 나도 거침없이 말하게 됐다. 씬이 맘에 들게 안 나왔을 때 정말 화가 나더라. 맞닿아 있는 부분은 우진이 말을 거칠게 해도 여리다. 눈물도 많고. 그런 부분이 공감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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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티빙

Q. 우진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이 많은 것 같은데 여운이 남는 이유 

“아무래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했다 보니, 들어가기 전부터 이 작품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좋은 작품도 잃기 싫단 마음이 컸다. 감독님들, 재홍 오빠는 나와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과의 귀한 작업을 잃고 싶지 않았을 거다” 

Q. 결과물을 보고 어느 정도 만족했나 

“내가 굉장히 좋은 게 아니면 ‘좋다’라는 말을 잘 못한다. 진짜 정말 좋아야 ‘좋다’고 말한다. 6화까지 보고 나서, 비로소 ‘감독님, 너무 좋다. 고생 많이 하셨다’고 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이솜한테 이런 말을 듣다니’하고 하셨다(웃음)” 

Q. 결말을 보면 이혼을 했지만,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즌 2가 나올 가능성이 있나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건 아니다. 마지막에 사무엘이 다시 우진의 집에 오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문을 딱 열어주는데 내 뒷모습이 나오고, 재홍 오빠의 얼굴이 나온다. 그때 엄청 울컥하더라. 그 씬은 어떻게 보면 ‘우진이의 바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운이 많이 남는 장면이다” 

Q. 부국제 ‘LTNS’ 킬링 장면 꼽을 때 스킨십 장면을 꼽았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 

“5부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다. 택시 안에서의 장면이다. 우진이가 현재 혼자 적극적이니까 과거에는 둘 다 적극적인 게 어떻겠냐고 감독님께 여쭤봤다. 감독님은 ‘이걸 안 하면 안 되냐’고 알아들으셨다. 그래서 그게 아니라 ‘서로 하는 게 좋겠다’고 다시 말씀드렸다” 

Q. 여배우들이 파격적인 장면에서 주저할 수 있는데 적극적으로 임한 이유 

“코미디라는 장르기에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던 거 같고, 내가 숨거나 사리면 안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내려놓고 현장에 갔다. 감독님께 오히려 더 의견도 많이 제시했다. 오히려 날 진정시키셨다”

Q. 마지막에 국밥집에서 사무엘에게 사과하는 장면은 어떤 느낌이었나 

“감독님들이 글을 참 잘 쓴다고 느꼈던 장면이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 그 장면이 내게 되게 중요하게 느껴졌다. 촬영일까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꼈던 마음을 놓지 않으려 했다. 굉장히 어려웠고, 좋아하는 씬이다. 정말 잘 나온 것 같아 진짜 만족한다” 

Q. 이솜의 친언니도 출연했다고. 비화가 있다면 

“과거 회상을 할 때 현재 우진이가 과거 우진이를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나와 체형이 비슷하고, 머리길이가 비슷해야 했다. 촬영 이틀 전에 감독님이 ‘누구 비슷한 사람 없을까’하고 물어보셨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은 언니 밖에 없다. 언니가 해외에 살고 있다. 내가 비행기표를 끊어주고 와달라고 했다(웃음). 굉장히 중요한 감정씬이었고, 노출도 있었기 때문에 민감할 수 있는데 언니라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니에게 부탁했다. 언니가 내 촬영 현장에 처음 와봤다. 그렇게 중요한 장면인 줄 모르고 왔다(웃음). 그래서 되게 놀랐고, ‘촬영을 이렇게 하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Q. 욕과 거친 말을 잘 못한다고 했는데 말맛을 잘 살렸다. 어떻게 연습했나 

“욕을 잘 못한다. 찰지게 하는 게 잘 안 됐다. 어느 순간부터 너무 찰지게 잘 되더라. 감독님들도 ‘욕을 원래 그렇게 잘했어?’하면서 물어보신다. 거침없이 해보잔 생각으로 하니까 착착 붙더라” 

Q. ‘이번 생은 처음이라’ 때도 그렇고 걸크러시 캐릭터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 이유가 무엇인 거 같나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느낌을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잘 못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Q. 바다 펜션 장면과 오토바이 추격전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가 있다면

“펜션 장면은 헤엄을 쳤어야 했다. 원래 우진이가 했어야 했는데, 내가 물 공포증이 있다. 촬영 전에 ‘수영장이면 괜찮은데, 바다에서는 못 하겠다’고 했다. 근데 재홍 오빠가 ‘자기가 잘할 수 있다’고 해서 바뀐 거다. 오빠가 정말 고생했다. 내가 했더라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오토바이 추격전은 헬멧을 많이 쓰고 있었기 때문에 운전하는 부분은 대역 분들도 있었고, 난 뒤에 타서 소리만 질러서 크게 힘든 건 없었다”

Q. 자동차 추격전은 어땠는지

“내가 운전을 좀 잘한다. 머스탱이 운전하기 정말 좋더라. 운전씬은 거의 내가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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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티빙

Q. 우진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보다가, 바람이 밝혀졌을 때 배신감이 들더라. 왜 우진이 전 남자친구를 찾아간 것 같나

“계속해서 우진과 사무엘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노력하는데, 그게 안 된다. 우진 성격상 전 남자친구 기석을 찾아간 게 ‘우린 사랑을 한 게 아니라, 관계만 한 거다’라고 생각한 거 같다. 그 과정까지 우진이가 비참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욱하는 감정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느끼며 연기했다”

Q. 부산국제영화제 때 ‘LTNS’ 촬영 후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원래도 혼란스러웠는데, 결혼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다 보니까 좋았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관계에 소원해지는 것부터 불륜도 목격하고, 여러 가지를 느끼다 보니 굉장히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애와는 다른 차원인 것 같다. 아직도 혼란스럽고, 더 신중하게 결정할 것 같다”

Q. 최근 몇 년 간 굉장히 많은 작품을 했다. 개봉하지 않은 영화도 있는데 쉬지 않고 하고 있는데 다작을 하는 이유

“나는 내게 들어오는 작품들이 항상 귀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라는 사람을 정확히 알지 못하니까 캐릭터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과정도 있었다. 항상 배우려고 하고, 도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들어오는 작품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체력적으로는 해마다 조금 다르다. 그래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Q. 번아웃이 온 적도 있는지

“있다. 근데 길게 끌지 않으려고 한다. 작품으로 극복하려고 하는 거 같다. ‘LTNS’ 전에 살짝 올 것 같았는데, 바로 극복이 됐다. 왜냐면 그럴 시간이 없었다. 우진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텐션이 높기 때문에 극복했다”

Q. 이솜과 우진은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보면서 우진이 부러운 적도 있었나

“굉장히 자신에게 솔직하고, 상대방에게도 솔직한 모습이 부러웠다”

Q.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

“지금은 우진인 거 같다. 마지막이 우진이라서 그런지(웃음). 가장의 모습이 있고,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게 그나마 우진과 닮지 않았나 싶다”

Q. 안재홍과 세 번째 작품이다. 한 배우와 이렇게 많은 작품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다음에 작품을 또 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로 만나고 싶나 

“재홍 오빠와는 다 커플로 나왔는데, 다음 작품을 하면 남매도 괜찮을 것 같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뭐든 좋고, 오빠가 연출도 하니까 연출하는 작품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출연할 수 있을 것 같다” 

Q. 연기를 하며 배우로서 가장 살아있다고 느낄 땐 언젠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굉장히 재미를 느꼈다. 놀 수 있었고, 살아있다고 느꼈던 거 같다. 이번 작품은 매번, 자주 내 한계에 부딪히고 그걸 넘으려고 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걸 감독님들이 계속 끄집어 내주셨다. 날 포기하지 않으셔서 가능했다” 

Q. 한계에 부딪힌다고 느꼈던 순간 

“‘이만하면 난 최선을 다했어’가 내 한계였다. 전고운 감독님께 ‘감독님, 저 몰아붙이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애잖아요. 포기하지 말고 몰아붙여주세요’라고 연락을 드렸는데 정말 그렇게 하시더라. 그래야 내가 만족할 것 같았다” 

Q. 최근 함께 했던 남자 배우 중 가장 호흡이 좋았던 배우 

“안재홍 배우님이다. ‘소공녀’ 전부터 만나고 싶었고, 팬이었다. 작품을 하면서도 되게 좋은 동료였다. 오빠와 또 만날 기회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오빠를 꼽고 싶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빠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 굉장히 섬세한 배우라고 느낀 게, 살아있는 느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걸 표현하려고 한다. 같은 한 문장도 오빠가 하면 ‘어떻게 저렇게 살리지?’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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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LTNS’가 배우 이솜에게 안겨준 가장 큰 성장 포인트

“‘정말 놓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저렇게까지 얼굴이 망가져도 되나 싶었다. 얼굴보다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저렇게까지 놓아도 되나 싶었다. 이제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욕도 많이 배웠고(웃음). 재밌었다”

Q. 올해 계획이 있다면

“아마 ‘별빛이 내린다’라는 작품이 올해 공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확하진 않다. 그리고 ‘LTNS’잘 보내주겠다.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배우 말고 인간 이솜으로 어떤 한 해를 보내고 싶은지

“나를 좀 더 알고 싶다. 혼자 여행도 다녀보고 싶고, 내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해남도 혼자 다녀와봤다. 좋은 시간이었다. 내가 나를 볼 수 있었고, 해남에 있었을 때 몸이 좀 아팠다. 주변 사람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 그런 시간들을 좀 더 갖고 싶다”

Q. 사람을 굉장히 소중히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내가 인맥이 넓지도 않고, 내향적인 성격이라 한 번 연을 맺으면 깊게 연을 이어가는 거 같다. 주변 분들이 내 옆에 오래 있어줘서 감사하다”

무척이나 소탈하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배우 이솜. 그가 우진으로 열연한 ‘LTNS’는 현재 티빙에서 전편 만나볼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