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크한 보컬과 뛰어난 퍼포먼스로 데뷔하자마자 ‘실력파 솔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따낸 가수 정지수.
뚜렷한 개성이 묻어나는 힙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글로벌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정지수. 오랜 기다림 끝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그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Q. 작년 ‘My-Oh, My-Oh’란 앨범으로 데뷔했다. 데뷔가 실감이 나나?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내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맞을까?’ 의심이 들기도 한다. 이런 화보나 행사에 가는 것조차 과분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 신기하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Q. 연습생 생활을 꽤 길게 했던데
Q.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음악이 너무 좋았다. 스스로 재능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관두게 되면 내 자신에게 실망할 것 같았다”

Q.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는?
“초등학생 때 춤을 추면 사람들이 ‘리틀 이효리’라고 불러줬다. 그때부터 춤, 노래에 대한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다. 이효리 선배님을 보며 꿈을 키우게 됐다”
“하고 싶은 음악은 너무 많다.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나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Q. 욕심나는 수식어가 있나
“퍼포먼스가 뛰어난,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가수”
Q. 가수로서 본인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팔, 다리가 긴 편이라 춤 선이 예쁘다. 허스키한 보이스라 독특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곡도 직접 쓰고, 안무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Q. 솔로 데뷔하는 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연습생 생활 때 팀 준비를 너무 오래 해서 그런지 오히려 솔로가 편하더라. 부담감도 덜 하고”
Q. 롤모델
“이효리 선배님. 강해 보이시지만 마음은 따뜻하시지 않나. 그런 인간적인 면모를 닮고 싶다. 무대를 장악하는 힘,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그런 점도 너무 닮고 싶다”

Q.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예전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예전에 한번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을 때라 거절했었다. 1등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1등이 안 되더라도 부딪쳐보고 싶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다른 분야
“모델 페이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모델 활동도 한 번 해보고 싶다”
Q. 취미
“미국 드라마 보는 거 좋아한다. ‘가십걸’ 시즌 6화를 4번 정도 정주행한 것 같다. 그밖에 영화 보는 거나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하고 요즘엔 작사, 노래 커버에도 빠졌다”
Q. 이국적인 외모로 외국인이란 오해를 받기도 하더라
“교포 느낌 난다는 말 많이 듣는다. ‘한국에 언제 왔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웃음). 난 개인적으로 내 외모에 만족하는 편이다. 개성 있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활동 방향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활동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Q. 최종 목표
“국적을 불문하고 편견 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