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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무대로 증명할 ‘미친 폼’으로 컴백! ‘12곡으로 꽉 채운 정규 앨범’

임재호 기자
2023-12-01 12:21:27
사진제공: KQ 엔터테인먼트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는 포부를 가진 그룹 에이티즈가 정규 2집으로 전격 컴백한다.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브레이크 더 월’로 서울은 물론 일본, 미주, 유럽, 남미, 아시아를 순회하며 총 40만 명의 팬들과 만난 바 있다.

성황리에 월드투어를 마친 이들은 절정의 ‘폼’을 보여주며, 이번 2집 ‘THE WORLD EP.FIN : WILL’로 돌아온다. 정규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 ‘미친 폼’을 포함, 총 12곡으로 꽉 채운 이번 앨범은 멤버들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유닛곡까지 수록돼 ‘에이티니(팬덤명)’의 성원을 얻고 있다.

Q. 이번 앨범 소개

민기: ‘THE WORLD EPISODE’의 마지막 시리즈고, 전 앨범 시리즈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니까 많이 들어달라.

산: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보니 많이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윤호: 지금 시기가 연말이다 보니 우리 에이티니와 연말 마무리 좋게 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

Q. 타이틀곡 ‘미친 폼 (Crazy Form)’ 소개

여상: 정규 앨범 타이틀곡 ‘미친 폼’은 대체 불가한 에이티즈만의 매력이 담겼다. 제목 그대로 우리 멤버들의 ‘미친 폼’이 장착됐다. 중독성 있으니 많이 들어달라.

우영: 아프로비트 리듬 기반 댄스홀 장르다. 우리 에이티즈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도 너무 좋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앨범 최초로 유닛곡과 솔로곡이 실렸다고 하는데. 

성화: ‘MATZ’ 리더 성화다. 맏형 라인인 홍중과 나를 팬들이 이렇게 불러준다. 홍중이와 나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곡 ‘MATZ’,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윤호: 민기와 ‘Youth’라는 노래로 유닛을 했다. 민기와 오래 알고 지난 만큼 유닛을 준비하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좋았다. 고민이 많은 20대의 이야기를 풀어봤다. 

우영: 여상과 산, 그리고 내가 ‘IT’s You’를 부르게 됐다. 누군가를 유혹하는 가사의 노래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웃음). 

종호: 난 솔로곡을 불렀다. OST를 부른 적은 있는데 앨범 수록곡으로서 솔로는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도 많이 했다. 에이티즈 정규 앨범에 들어가는 솔로곡이다 보니 나로서도 굉장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했다. 곡을 잘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 

사진제공: KQ 엔터테인먼트

# 질의응답 

Q. 이번 앨범이 4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요즘 흔치 않은 12곡을 꽉 채운 앨범이다. 전체적인 앨범 방향성을 정해나가는 부분에서 어떤 의견이 반영됐나 

홍중: 정규 1집이 ‘Wonderland’라는 타이틀의 앨범이었다. 투어 때 정규 앨범의 곡을 부르면 굉장히 호응도 좋고, 좋은 평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정규 2집 역시 퀄리티 있게 나오고 싶었다. 준비가 오래 걸려도 타협하고 싶지 않았고, 그동안 지난 앨범에서 유닛곡이나 솔로곡을 수록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수록해서 다채로운 앨범을 선보이고 싶었다. 이런 부분을 멤버들이 회사와 많이 의사소통하며 공유했다.

Q. 전작 ‘Bouncy’는 상당한 대중성이 있었다. 이번 ‘미친 폼’은 에이티즈 고유의 컬러와 대중성 중 어떤 것을 보여주고 싶었나 

홍중: ‘Bouncy’를 준비하며 ‘청양 고추’라는 키워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어필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미친 폼’은 ‘Bouncy’가 나오기 전에 완성된 곡이기에 대중성을 노리고 준비한 곡은 아니고, 에이티즈의 색깔 중 보여드릴 색깔을 찾다가 나온 곡이다. 대중성과 에이티즈 기존의 색깔 모두 염두에 뒀다. 

Q. 모든 멤버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는데. 

종호: 우리 여덟 명이 전부 작사에 참여를 했다. 나도 처음으로 작사를 하기에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비 오는 날 한강 가서 경치를 보며 써보기도 하고 그랬다. 다양한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Everything’이라는 게 누군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했다. 정말 좋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된 거 같다. 

사진제공: KQ 엔터테인먼트

Q. 타이틀곡 ‘미친 폼’은 어떤 강점이 있기에 타이틀이 되었나 

홍중: 제목이 지어지기 전 가이드가 나왔을 때 멤버들과 회사 모두 전체적으로 이 곡 자체가 주는 느낌이나 힘이 어떻게 보면 전작들보다 조금 단순하지 않나 싶었다. 반면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이틀곡은 이걸로 먼저 정해졌고, 다른 수록곡을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Q. 제목이 강한데 제목 탄생 비화 

홍중: ‘폼’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았다. 강렬하고, 속을 들여다보면 에이티즈스러운 곡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민기: 전작 앨범들에선 은유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해서 곡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직설적이고 우리가 여태까지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만들어갔다. 지금까지 얻었던 결과들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이런 점을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Q. 야심찬 가사도 있다. 지난 앨범으로 ‘빌보드 200’에도 차트인 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홍중: 우리에겐 지난 정규 1집이 큰 전환점이 되었다. 수치나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느꼈을 때 이번 앨범을 통해서 곡의 완성도와 유기성으로 인정받고 싶다. 

Q. 오랜만의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말고 자랑하고 싶거나 역량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는 수록곡 

우영: 홍중이 형이 작업한 ‘꿈날’이라는 곡이다. 멜로디도 너무 부드럽고 좋다. 추천드린다. 

홍중: 최근 프리뷰 공개 후 ‘ARRIBA’라는 곡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그래서 추천드리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윤호: 이번 앨범 이름 자체가 ‘THE WORLD EP.FIN : WILL’이다. 파이널이기에 ‘WILL’이 들어갔다. 마무리가 되면서,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 마무리의 느낌보다는 ‘WILL’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홍중: 우리가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연말에 앨범이 나오다 보니 2024년에 대한 계획도 많이 했다. 내년에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앨범이라 생각한다. ‘WILL’이 미래의 의미와 의지라는 뜻도 있다. 미래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앨범이다. 그동안 우리가 이뤄온 커리어들에 부끄럽지 않은 계획을 준비 중이다.

Q. 지금까지의 커리어 중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 

산: 정말 올해 안에 해낸 일들이 많다. 그중에서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월드투어를 성료한 것이다. 전 세계 에이티니들을 만났다. 이제 내년이면 6년 차다. 이제 ‘증명의 시간’이 찾아온 거 같다. 내년을 ‘증명의 해’로 만들고 싶다. 더 자랑스러운 모습, 모든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멋진 에이티즈 되겠다. 

사진제공: KQ 엔터테인먼트

Q. 에이티즈가 해외 인기가 굉장하다. 국내에서 인정받고 싶은 부분은 있나 

홍중: 에이티즈 하면 이제 어쩔 수 없이 따라붙는 질문 중 하나다. 지금 5년 동안 활동하며 국내 인지도와 해외 인지도 사이에서 고민을 했다. 진중한 고민도 많았다. 국내 인지도를 좀 더 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생각했는데, 돌고 돌아 찾는 답은 항상 같다. 우린 처음부터 무대로 증명했던 그룹이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산: 우리 신념대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다 보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분들이 우릴 알아봐 주실 거라 생각한다. 

Q. ‘2023 MAMA AWARDS’의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무대 뒤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성화: 수상한 것 자체로도 너무 감사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대기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이런 상을 받았기에 에이티니에게 더 자부심이 느껴지는 아티스트가 되야겠다. 더 열심히 하자’고 멤버들과 의지를 다졌다.

종호: 두 개의 상이 에이티니가 없었다면 받을 수 없었던 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의미가 깊었다. 에이티니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상 선물해 주신 만큼 더 좋은 무대와 무대를 에이티니에게 선물하겠다. 

Q. 류승룡과 합동 무대는 어떻게 성사되었나 

우영: 정말 감사하게도 도움을 주셨다. 좋은 추억도 만들어주시고, 레전드 무대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웃음). 시상할 때도 청양 고추를 꽂고 나와주셔서 너무 좋고 감사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 위에서 온 힘을 다하는 에이티즈의 ‘진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정규 2집은 1일 14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