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노현희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노현희는 "전에는 안방극장에서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명자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KBS '전설의 고향'에서 최다 귀신 역할을 맡기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을 화려한 연예인 생활을 했는데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치게 됐고, 무너져버렸다.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옛 생각은 접어두고 '버티자' '견디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고 은둔생활을 한 건 아니다. 연극 무대, 뮤지컬을 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지냈다. 다시 생각한다는 생각으로 힘들게 지내왔다"라고 근황도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TV를 틀면 3사에서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제가 골라서 할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혼의 아이콘처럼 돼버렸다. 세상에 일부종사를 못한 게 나만의 일이 아닌데, 그렇게 부각이 되더라. 내가 솔직히 얘기하면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지금이다. 이제 버틸 여력이 없을 정도다"라고 고백했다.
무속인은 노현희를 안아주며 "목숨 놓을 생각하지 마. 내가 부탁할게. 그까짓 돈? 사람 목숨이 더 소중해"라며 두 손을 꼭 잡고 위로했다.
이에 노현희는 "덕분에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노현희는 1992년 KBS 드라마 '백번 선 본 여자'로 데뷔해 '청춘의 덫', '태조 왕건'등에 출연했다. 2002년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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