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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현희, 안타까운 근황 “이혼 후 일당 7만원 인형탈 알바 했다”

박지혜 기자
2023-11-30 12:17:08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배우 노현희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29일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현희씨 한 번 안아봐도 돼요? 이혼 후 일당 7만원 알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노현희는 "전에는 안방극장에서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의 명자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KBS '전설의 고향'에서 최다 귀신 역할을 맡기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을 화려한 연예인 생활을 했는데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치게 됐고, 무너져버렸다.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옛 생각은 접어두고 '버티자' '견디자'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다고 은둔생활을 한 건 아니다. 연극 무대, 뮤지컬을 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지냈다. 다시 생각한다는 생각으로 힘들게 지내왔다"라고 근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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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을 만난 노현희는 "비난받는 나쁜짓 빼고는 다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노현희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일당 7만 원을 받는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일이 없으면 실업자다. 쉴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이렇게라도 뭐든 해야 한다. 그래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일을 많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과거에는 TV를 틀면 3사에서 제 얼굴이 나오고 프로그램도 제가 골라서 할 정도로 돈도 많이 벌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혼의 아이콘처럼 돼버렸다. 세상에 일부종사를 못한 게 나만의 일이 아닌데, 그렇게 부각이 되더라. 내가 솔직히 얘기하면 살면서 가장 힘든 건 지금이다. 이제 버틸 여력이 없을 정도다"라고 고백했다.

무속인은 노현희를 안아주며 "목숨 놓을 생각하지 마. 내가 부탁할게. 그까짓 돈? 사람 목숨이 더 소중해"라며 두 손을 꼭 잡고 위로했다. 

이에 노현희는 "덕분에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노현희는 1992년 KBS 드라마 '백번 선 본 여자'로 데뷔해 '청춘의 덫', '태조 왕건'등에 출연했다. 2002년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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