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여섯째 날 주요 경기 시청률에서도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9일) 펼쳐진 여자 농구 '대한민국 : 북한' 예선 경기 결승에서 MBC는 전국 5.2%, 수도권 4.4%, 2049 1.5%의 시청률로 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남북 대결을 펼쳤다. 1차전에서 태국을 대파한 대한민국은 2차전에서 만난 북한을 상대로 81-62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조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초반에는 불안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 이후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기세를 잡기 시작했고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태국에 이어 북한을 상대로 여유있게 2연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만과 맞붙는다.
역대급 전성시대를 맞은 수영은 경기 마지막까지 풍성한 메달을 선물했다. 남자 평영 50m 최동열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남자 배영 200m 이주호의 은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 3관왕 자리에 오른 남자 자유형 400m 김우민의 금메달에 이어 수영의 피날레를 은빛으로 완성한 여자 혼계영 800m 이은지·고하루·김서영·허연경의 은메달까지, 연이은 메달 소식으로 이번 대회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한 것. 이로써 대한민국 수영은 금 6, 은 6, 동 10,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역대급 성적을 기록, 1년 뒤에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펜싱도 남자 에페 단체전,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를 모두 마쳤다.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은 금6, 은3, 동3을 기록,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4회 연속 아시안게임 펜싱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펜싱 강국의 클래스를 당당히 입증했다.
탁구에서는 혼합복식에서 임종훈-신유빈, 장우진-전지희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여자 복식에 전지희-신유빈, 남자 복식에 장우진-임종훈, 그리고 여자 단식에 신유빈이 8강 진출에 성공, 금빛 레이스를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대한민국은 대회 7일차인 오늘(30일), 사격, 배드민턴, 탁구, 여자 축구 등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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