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오마이걸 미미가 마지막 연애담을 공개했다.
우선 백지영은 자기 인상이 마냥 ‘웃상’이 아니라 무섭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자기 객관화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함께 출연한 오마이걸 미미를 향한 팬심을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OST의 여왕’인 백지영은 드라마를 고르는 기준으로 ‘여배우’를 꼽았다.
또 ‘BTS의 아버지’인 방시혁(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뮤즈로, 자신의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가 방시혁과 함께 만든 합작품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프로젝트에 올인했던 방시혁에게 앨범 작업 제의를 했다가 멋있게 거절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 것. 이 외에도 백지영은 ‘절친’ 유리, 이지혜로 인해 ‘겨땀(겨드랑이 땀)’ 폭로를 당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남자 쪽은 싸이, 여자 쪽은 나”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국민 돌싱’, ‘국민 짠희’라는 수식어를 얻은 임원희는 정석용과 나란히 ‘라스’를 찾았다. 두 사람은 거의 모든 토크에 세트로 묶여 서로를 디스하며 ‘찐친 바이브’를 자랑했다. 임원희는 ‘국민 짠희’ 이미지 탓에 식당에서 난감했던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웃게했다.
임원희와 정석용은 2008년 영화 ‘다찌마와 리’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임원희는 정석용의 첫인상을 선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석용은 임원희가 무대에서 연기할 때 처음 봤다면서 “저 얼굴로 (왜) 못 웃길까.. 그래서 안타까웠다”라고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용이 ‘미우새’에 임원희 친구로 섭외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임원희는 정석용이 예상보다 예능을 너무 잘해서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는 ‘술톤’을 유지하는 ‘짠한’ 루틴을 공개했다. 바로 10년째 매일 마시는 막걸리 3병이었다. 건강검진 전날을 빼곤 매일 이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고. 술 외에 다른 취미 생활로는 옛날 물건과 장난감을 수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는 스튜디오에 장난감을 가지고 나왔고, 기괴한 장난감을 본 김구라는 ‘심야 괴담’ 소품으로 탐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용은 최근 드라마 ‘D.P.’ 시즌2’에서 맡은 육군 중앙수사대의 실세인 중위 오민우 역을 통해 정해인, 구교환, 손석구 등 미남 배우들을 제치고 신스틸러로 떠오른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석용은 임원희와의 대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도 성격은 임원희보다 사회생활 하기에 자신이 더 낫다고 밝혔다. 외모에 대해선 “굳이 말로 해야 하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미미에게 평가를 의뢰했다. 미미는 “거짓말을 안 하게 생겼다”라면서 정석용을 선택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정석용은 임원희가 결혼 못하는 이유를 안다면서 “여자를 잘 못 쳐다보더라”라고 말해 임원희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또한 30대 중반부터 여주인공 아빠 역을 맡으며 대한민국 대표 ‘노안 배우(?)’로 등극한 그는 배우 신구와 같은 역할을 두고 캐스팅 경쟁을 벌였던 일화 등 노안 에피소드를 방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자칭 오마이걸의 병풍이었지만, 데뷔 8년 만에 예능에서 미(美)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미가 출연했다. 그는 ‘뿅뿅 지구오락실’ 출연 전과 후로 인생이 나뉜다며 해외에서의 인기도 언급했다. 미미는 시즌2를 위해 일부러 책을 안 읽었다고 밝혔다. 김구라가 “무지가 무기인 여자 예능인이 있었나?”라고 묻자, 미미는 “무지까지 제가 가나요?”라고 받아치면서 “모르는데 아는 척하는 게 사회의 악이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트시그널’ 시즌4 MC로 최근 활약한 그는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 처음 (MC 섭외) 연락이 왔을 때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미미는 17세 때 50일 만난 남자가 마지막 연애 상대였으며, 그 남자가 바람이 나서 헤어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연애 경험은 거의 없지만, “사랑도 의리”라며 확고한 결혼관을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두 번 결혼한 김구라는 “좋은 얘기 많이 듣는다”라고 깨달아 웃음을 안겼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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