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故 변희봉·노영국, 같은 날 영면에 든다…오늘(20일) 발인

박지혜 기자
2023-09-20 10:28:04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배우 변희봉과 노영국이 영면에 든다.

지난 18일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발인이 20일 엄수된다.

변희봉의 발인식은 20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노영국의 발인식은 20일 낮 12시 20분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변희봉은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 18일 오전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지난 2018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1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국은 같은 날 새벽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고인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이날 "고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난 변희봉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며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하얀거탑'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는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로 제21회 백상예술대회 TV부문 인기상, '괴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노영국은 1948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여명의 눈동자',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했다. 노영국은 1988년 13살 연하인 배우 서갑숙과 결혼했지만 1997년 이혼했다. 이후 2006년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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