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배너의 진짜 ‘피크타임’은 바로 지금부터

임재호 기자
2023-08-21 19:18:15

JTBC ‘피크타임’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탄탄한 라이브와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완성형 아이돌’임을 입증한 5인조 보이그룹 ‘배너(VANNER)’가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피크타임’ 종영 이후 첫 컴백했다. 이번 컴백 기념 쇼케이스가 21일 16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번 미니 앨범 ‘VENI VIDI VICI(베니 비디 비쉬)’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의미로, 정상에 깃발을 꽂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PERFORMER’는 역동적 퍼포먼스로 곡을 가득 채웠으며, 수록곡 ‘WANT U BACK’은 몬스타엑스의 형원이 프로듀싱해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그룹명의 의미이자 승리의 깃발을 뜻하는 ‘Victory Banner’, 꿈을 향한 항해를 그려낸 ‘Voyage of Dreams’, 팬들의 사랑을 나타낸 ‘Stable Love’로 구성되어 다채롭고 색다른 배너만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각 콘셉트의 부제에 팬덤명인 ‘VVS’를 숨겨두어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PERFORMER’와 형원이 프로듀싱한 ‘WANT U BACK’에 더해 한 편의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팝넘버 ‘Diamonds’, 펑키한 사운드와 독특한 가사 ‘솔직히’, 팬들을 향한 사랑의 노래 ‘Savior’,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폼’의 2023 버전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은 STEREO14, 라이언전, GALACTIKA *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물론, 배너 멤버들도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앨범이다.

Q. 컴백 소감 

태환: 감사하게도 다양한 매체에서 불러주셔서, 바쁘고 행복하게 보냈다. 오랜만에 하는 컴백인 만큼 굉장히 떨리고 데뷔 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정말 감사하다. 

혜성: 1년 6개월 만에 나왔다. 정말 떨리지만, 좋은 모습과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Q.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태환: 스케줄이 많아 바빠 행복했다. 최근엔 단독으로 리얼리티를 촬영했다. 곧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앨범 토크 

Q. 이번 미니 앨범 ‘VENI VIDI VICI’는 어떤 앨범인가 

태환: 라틴어로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는 의미다. 승리의 깃발을 꽂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와 패기를 담았다. 

Q. 주목해야 할 감상 포인트 

혜성: 데뷔를 하기 전에 1년 동안 일본에서 200회가 넘는 데뷔 공연 후 데뷔했다. 그렇기에 라이브와 퍼포먼스에 자신 있다. 또한 ‘피크타임’ 우승 후 나오는 첫 앨범이기에,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Q. 콘셉트는 무엇인가 

영광: 섹시+청량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타이틀곡 ‘PERFORMER’는 어떤 곡인가 

태환: 무대에 오르기 전 짜릿한 설렘이 있지 않나. 그런 감정을 가사에 마음껏 담아 표현한 곡이다. 우리 특유의 시원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경쾌하며 역동적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Q. 타이틀곡에 굉장한 분들이 참여했다고 

곤: 타이틀곡 안무에 ‘위댐보이즈’ 분들이 참여했다. 정말 영광이었다. 안무 창작에 나도 참여했고, 댄스 브레이크 등등 창작에 참여했다(웃음). 

Q. 뮤직비디오 감상 포인트 

성국: 시원한 퍼포먼스다. 정말 역동적으로 담아냈으니 시원하게 감상해 달라. 

혜성: 곤이 형의 댄스 브레이크도 나온다. 기대하셔도 좋다(웃음). 


# 질의응답 

Q. ‘피크타임’ 전후로 달라진 것과 높아진 인기 체감하는지 

태환: 다양한 매체라고 말했었는데, 화보도 많이 촬영했고 NC 다이노스 팀과 시구, 시타, 애국가 제창도 했다. 다양한 값진 경험 많이 했고, 출연 전후로 크게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뒷받침해주는 회사 직원분들이 생긴 거다. 그전에는 자급자족으로 활동을 하고 일을 했는데 이제 든든한 지원군이 생겨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거 같다. 제일 달라진 점이라 생각한다. 어깨가 많이 가벼워진 것 같다(웃음). 

혜성: 최근에 ‘펩시 써머 페스타’라는 공연에서 오프닝을 했다. 정말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우릴 보러 와준 VVS가 크게 환호해 줘 정말 기뻤다(웃음). 그때 인기를 조금 실감한 거 같다. 

Q. 몬스타엑스 형원과 원래 인연이 있었는지 (곡을 받게 된 계기와 작업 에피소드) 

곤: 형원 선배님이랑은 직접적으로 만난 적은 ‘펩시 써머 페스타’에서 처음이었다. 나랑 혜성이는 몬스타엑스 팬콘서트 때 객석에서 관람했다. 그만큼 많이 존경하기도 한다. 멤버 모두가 몬스타엑스 선배님 좋아한다(웃음). 뵀을 때 ‘WANT U BACK’이라는 노래에 대해 물어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내가 조언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할 거 같다’고 말해줬다. 감사하게 열심히 하겠다.

혜성: 만나 뵌 것 자체가 큰 응원이었다. 자신이 좀 없었다. 선배님의 곡을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다. 이미 잘하고 있으니 표현하고 싶은 대로 해달라고 조언해 줬다. 그 말에 힘을 많이 받았다. 

Q. ‘피크타임’ 우승 후 첫 컴백이라서 여러 가지로 감격도 클 것 같고 부담도 있을 거 같은데 

태환: 몇 개월 전만 해도 우리가 알바를 하며 꿈을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시간이 온 만큼, 다시 한번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볼 각오로 앨범을 준비했다. 

영광: 컴백하고 나서도 더 잘해야겠단 생각에 부담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릴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기에 더 잘하는 배너가 되겠다. 


Q. 성국은 최근 활동명을 바꿨다. 왜 본명으로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했나 

성국: 사실 ‘피크타임’ 전부터 예명을 바꾸려고 했다. 생각보다 예명을 바꾸는 데에도 과정이 많더라. 좀 더 나를 표현하기에 본명이 어울리는 거 같아 바꾸게 되었다. 

Q. 새로운 회사에서 앨범 작업을 했다. 인터넷에 예전과는 달리 돈을 많이 들였단 말이 많더라. 어떻게 달라졌나 

곤: 아무래도 이전 회사보단 조금 더 체계적이어서 디테일을 세세히 신경 써줘 그게 달라진 거 같다.

혜성: 저번 회사에 있을 땐 코로나 시국이라 앨범을 내고 공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코로나 시국도 조금 저물어 가니까,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많이 지원해 줘 감사드린다. 

Q. 타이틀곡에 멤버들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되었는지 

혜성: 이번에 타이틀곡이랑 앨범 같은 경우는 우리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고, 회사분들도 많이 의견을 줬다. 우리의 방향성과 이미지, 창법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지원해 주고 회의를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 줬다. 정말 많은 회의와 수정, 경험들을 통해 좀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안무적인 부분은 곤이 형이 전체적인 디렉을 보고 참여하고, 노래는 우리에게 많이 맡기고 믿어준다. 


Q. ‘피크타임’으로 완성형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첫 활동인데 또 듣고 싶은 수식어와 얻고 싶은 성과 

태환: 일단 많은 수식어를 생각해 봤는데 여태껏 말하고, 상상하고 꿈꿔왔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었다. 그래서 ‘지니돌’이라고 불리고 싶다. 램프의 요정 지니 맞다(웃음). 그리고 큰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배너라는 그룹을 우선 알리는 게 목표다. 

곤: 음악 방송 1위 하고 싶다. 멤버들 모두가 하고 싶은 꿈이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하겠다. 

혜성: 무대를 사랑하는 만큼, 월드투어를 해보고 싶다. 

‘완성형 아이돌’임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열정 넘치는 보이그룹 배너의 신보 ‘VENI VIDI VICI’는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VANNER(배너) - 'PERFORMER'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