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한 남녀’가 실제 사건들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
오늘(11일) 방송되는 ENA, 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는 로맨스가 끝나고 파국을 맞이한 고소각 커플들의 리얼 드라마를 보고 MC ‘깨랑꾼’ 5인방의 폭풍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 믿고 보는 대한민국 스타 변호사들의 법적 솔루션을 유쾌하고 속 시원하게 제시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가운데, 사랑하는 연인 김지민의 첫 녹화를 응원하기 위해 김준호가 스튜디오에 커피차를 보내며 특급 내조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준호의 통 큰 선물에 김지민은 “잘 먹을게”라며 손가락 하트로 화답해 깨 쏟아지는 커플의 다정 모먼트를 선보였고, 이지현은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고 말해 웃픈 장면을 연출했다.
첫 번째 드라마가 공개되자 MC들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배신에 충격을 받아 결국 드라마 시청을 중단하기에 이른다. “미친 거야”, “엉망진창이다” 등 MC들의 흥분지수가 최고조에 이르자 이상준은 “작가님들이 전부 지어낸 거 아니냐”라며 의심했다. 이에 이지현은 “법원에 좀 들락날락해 보니 이런 일은 일도 아니다”라며 본인의 찐 인생 경험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전 연인에게 받았던 선물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관한 MC들의 솔직 토크가 흥미를 더한다. 두 번 이혼의 경험을 가진 이지현은 “나는 받은 것도 몇 개 안 되는데, 그것도 가져가더라”라고 말한 뒤, “다 줘버렸어! 옜다 먹고 떨어져라!”라며 화끈한 면모를 대방출했다.
반면 김지민은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요즘 최애 가방 중 전 연인이 준 게 있다”라며 쿨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준호의 과거 물건들은 못 보겠더라. 나는 괜찮은데, 쟤는 안돼”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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