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69억 빚청산’ 이상민, 서울 용산에서 ‘새출발’

송미희 기자
2023-07-03 12:23:54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사진출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이상민이 새 보금자리로 떠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1년 반 만에 다시 이사를 떠나는 이상민의 파주 집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은 가수 김종국, 그룹 코요태 김종민을 초대해 테라스에서 홈 캠핑을 즐기며 파주 집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었다.

이상민은 이사하는 게 재밌다고 했다. 김종국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깜짝 놀랐다. 김종국은 "내 성격이라면 이삿짐을 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짐이 많기 때문에 푸는 데 6개월이 걸리고, 그쯤 해서 이사 준비를 위해 짐을 싸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이사하는 곳은 서울 용산구다. 파주에 살면서 사람을 많이 못 만났다는 말에 김종국은 "새집 가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는 것이다"고 격려했다. 김종민도 동의하며 여자를 만나라고 했다. 이상민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상민은 지금까지 살았던 곳들 중에서 용산이 좋았다며 가족이 근처에 있어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김종국은 “형에게 사람 많이 만나라고 했다. 올해 빚 갚고 새 집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사 준비를 하며 금고도 열었다. 69억원대 빚 청산을 앞두고 있는 이상민이 1년 만에 연 금고 안에는 빚문서가 한가득이었다. 그 중에는 사기당한 100억짜리 양도증서를 비롯해, 권리 포기 각서, 주식 포기 각서 등이 보관돼 있었다. 이상민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김종민은 "새 집에 가면 이런 문서는 다 버려랴 하는거 아니냐"며 안타까워 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