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5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대마를 제외한 다른 마약류에 대해선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아인에게 증거 인멸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유아인에 대한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를 상당 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유아인을 한 차례 더 조사했지만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경찰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수사한 피의자는 유 씨와 지인과 의사 등 모두 21명이다. 이들 중 유씨와 2명은 9일 불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인물들도 송치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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