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29일.월)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가 되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전까지, 충청권은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30일까지 30∼8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이날 북쪽에서 일시적으로 형성되어 느리게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지역별 호우 시간대는 다음과 같다,
- 충청권: 29일 낮까지
- 전북, 경북권: 28일 밤~29일 오후
- 전남권, 경남권: 29일 낮~30일 새벽
- 제주도: 30일 오전~낮
비가 그친 서울‧수도권·강원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크게 올라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0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2023년 태풍 2호 '마와르(MAWAR)'가 미국령 괌을 휩쓸고 슈퍼 태풍 ‘마와르’가 계속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대만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서진하던 진행 방향을 동진으로 틀어 북상하는 예상 경로를 그렸다.
이 경로대로면 한반도나 일본 열도가 마와르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2호 태풍 '마와르'가 오는 31일 오전 9시께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60km 부근 해상에서 방향을 완전히 꺾어 일본 오키나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는 29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 시속 169 km/h의 '매우 강' 세력을 유지한 채 서북서진하겠다.
이후 필리핀 근처에 도달한 뒤 30~31일 동쪽으로 이동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북동으로 경로를 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의 섬 괌을 방문했다가 하늘길이 막혀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이 3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태풍 '마와르'로 인해 발이 묶인 한국인 귀국을 위해 29일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괌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국적기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 오후 7시에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한 마와르는 괌을 덮친 태풍 중 수십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의 진로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기상청은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는 마와르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요일인 내일(30일) 전남권과 경남권은 오전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가 되겠다.
31일(수)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6월1일(목) ~ 5일(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2~30도가 되겠다.
6일(화) ~ 7일(수)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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