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스윙스, ‘술먹지상렬’ 제작진 사과 받지 않겠다

정윤지 기자
2023-05-27 14:47:39
@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무례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술먹지상렬’ 측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스윙스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웹 예능 ‘술먹지상렬’ 의 게스트 조롱 논란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첫 번째로 “지상렬 형님에게 문제없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술잔에 빠졌던 고가의 시계를 먼저 인증했다. 

그는 “시계 보여주겠다. 잘 돌아가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당연히 처음에 기분 나빴지만 코미디다. 지상렬 형님이 욕을 먹는 걸 보고 기분이 안 좋았다. 중학교 때 TV에 나온 지상렬이 나를 웃게 해줬으니까”라고 지상렬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출연한 양기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양기웅은 처음 봤는데 선 넘었다. 기분이 나빴다. 양기웅은 지난주에도 나한테 별로인 행동을 해서 사과하고, 이번에도 또 별로인 행동을 했다. 넌 진짜 별로다. 다신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윙스는 “제작진 분들에게 너무 서운하다. 어제도 제가 글을 썼지만 여전히 서운한 게, 사과하는 태도가 정말 아직도 너무 아프다”며 “사과문을 두 번 올리지 않았나. 한 번은 (맥주 브랜드) 켈X에게 사과를 하셨더라. 나보다, 이 맥주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라며 PPL로 들어왔던 해당 맥주를 손에 들고 바라봤다.

또 스윙스는 “인터넷을 통해 사과를 한 것은 나보다 맥주 광고주 분들에게 사과하려고 나를 이용한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절대 내게 사과하지 말아달라. 사과 안 받겠다. 이건 좀 아닌 것이라고 알았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술먹지상렬’ 측은 해당 영상분을 삭제한 후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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