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블리’가 차량 전도·전복 사고를 조명하며 사고 시 대처법을 살펴봤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방심하는 순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차량 전도·전복 사고를 집중 조명하고, 전복된 차량에서 탈출하는 운전자의 대처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주차된 차를 들이받고 거꾸로 뒤집힌 차량 운전자가 도로 위에 몸을 던지며 힘겹게 탈출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차량 전복 사고 시 대처법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이에 제작진이 직접 차량 전복 상황을 가정한 실험에 참여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전복된 차량에서 탈출하는 요령을 공개했다.
우선 차량이 전복된 경우 안전벨트가 잘 풀리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는 몸을 뒤로 밀고 머리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두 다리와 한 손으로 천장을 지탱한 뒤, 다른 한 손으로 안전띠를 느슨하게 만들어 안전벨트를 쉽게 풀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한다. 이후 안전벨트를 풀고 차 문을 열어 탈출한다.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의 문제를 후방 차에 알린 상태에서 119 신고 후 상황실의 조치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가운데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음주운전의 실상을 고발하기 위해 ‘한블리’가 직접 영등포경찰서의 음주 단속 현장을 찾았다. 그 결과 면허정지, 훈방 조치 수준의 음주 운전자들이 여럿 적발되었는데, “한 잔밖에 안 마셨다”는 운전자의 말이 “음주량에 상관없이 음주운전 자체가 문제”라며 패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어서 이른 아침 출근하던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가 소개됐다. 심각한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모습이 공개되어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는데, CCTV 속에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치고 달아난 뒤 현장에 돌아와 피해자를 지켜본 정황이 포착됐다. 하지만 가해자는 “주차 표지판을 충격한 줄 알았다”라는 뻔뻔한 변명으로 사고를 부인해 패널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체포된 20대 가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1%의 면허취소 수치였으며 책임보험도 없는 무보험 상태로 운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분노를 더했다.
한편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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