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정용화의 중국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신경보 등도 지난 10일 정용화가 중국 유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매체 신경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이 최근 "아이이치에 확인한 결과, 정용화가 예능을 촬영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정용화를 출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텅쉰망 등 온라인 매체들은 중국 누리꾼들이 정용화의 출연을 중국 당국에 신고한 것이 원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한한령(한류제한령)이 철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한령(한류제한령)은 지난 2016년부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로 인해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가 6년 만인 2021년 중국에서 개봉되는 등 한한령이 완화되는 추세였다. 이에 최근 대만 문제 등을 놓고 한중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적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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