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정민이 드라마 캐스팅 관련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이 드라마로 빚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했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었고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 같은 X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했다”고 밝혔다.
허정민은 “그리고서는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건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 돼서 다시 와’라고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뭐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 하루 종일 어리둥절했다”면서 “근데 뭐 기왕 이리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그 고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되었고 난 나를 내놓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루 전인 16일 허정민은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출연 준비를 했지만 하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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