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호원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김호원에게 배우로써 가장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게 해준 영화 ‘잔챙이’는 조용하고 아늑한 낚시터에 모인 세 남녀의 이야기다. 김호원은 이 영화 속에서 무명배우이자 낚시 유튜버인 주인공 ‘호준’을 담담하고 섬세한 연기로 깊이있게 표현하며 극 전체를 리얼하게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대물을 갈망하는 보통사람들의 애잔함을 호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그대로 담아내 관객과 심사위원 전체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김호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배우에게 자신이 연기한 작품을 큰 영화제에서 상영한다는 것은 꿈만 같은 일인데 이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전주국제영화제에게 감사드린다. 영화가 좋고 연기가 하고 싶어 이 영화를 감독님과 함께 기획하고 제작하고 또 주인공을 연기했다. 앞으로도 영화와 연기를 더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상은 두달동안 지하실에서 함께 고민하고 연습하며 현장에서 아름다운 연기호흡으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이루어준 임채영 성환 배우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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