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출신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강주희, 강승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언니 강주희는 2003년 KBS 공채 18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당시 '개콘'감독은 강주희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 자매에게 함께 무대에 설 것을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유체이탈' 코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강주희는 "둘이 같이 등장하니까 시청률이 대박 나면서 감독님이 호출하더라. 그때 분당 시청률 표를 봤는데 제 기억으로는 36%였다"고 말했다.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던 시절 쌍둥이 자매는 2008년 돌연 트로트 가수로 전업했다.
강주희는 "솔직히 거절당했다. 개그맨이 노래하는 걸 진지하게 봐주질 않는다는 거다. 거절과 거부에도 승희가 계속 문을 두드렸다. 결국에 허락을 받고 2008년 '천생연분'이라는 노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주희는 가수 생활 중 외로웠던 경험도 털어놨다. "외로웠다. 인간 관계도 힘들었고, 불면증도 심했다. 사람을 믿지 못했다. 세상이 무서워지기 시작하니까 끝도 없더라. 다 엉망이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승희는 약해진 모습의 강주희를 보며 "연습실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럴 거면 노래고 뭐고 필요 없다. 너 자신부터 추슬러라'라고 했다"며 "그날 나가서 맛있는 거 먹고 놀았다"고 회상했다.
강주희는 "네가 이상한 게 아니라는 말이 위로가 됐다. 예전 같으면 무대에서 말 더듬으면 자책했을 텐데, 이제는 실수해도 '여러분들 만나서 좋은가 봐요'라고 한다. 어머니들이 더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윙크는 "재미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구성하는 걸 좋아한다"라며 최근 발매한 곡 '좋다'로 활동을 예고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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