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서베이 조사기관 틸리언에 따르면 SBS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채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18일, SBS가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2049 성인남녀 246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의하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는 방송 3사중 SBS가 전체 응답자 37.4%의 지지를 받으며 채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손흥민(토트넘)의 EPL 중계 전문가’ 장지현 해설위원,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날카로운 경기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고 있는 현영민 해설위원의 의기투합으로 해설진을 구성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 성인남녀 315명을 대상으로, 방송 3사의 카타르 월드컵 해설진으로 출전한 박지성(SBS), 이승우(SBS), 안정환(MBC), 구자철(KBS), 조원희(KBS) 중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 순위를 가린 문항에서도 박지성이 전체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박지성은 응답자 중 과반이 넘는 50.8%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한 현역선수들 중에서는 이승우가 12.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나아가 박지성은 ‘20대가 기대하는 해설위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SBS의 탄탄한 해설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방증했다.
이에 박지성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두 개의 심장이 아닌 두 개의 목이 필요할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4년 전 ‘러시아월드컵’보다 질이 높은 해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내 해설의 강점은 월드컵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는 것, 그리고 유럽축구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축구 선수로서 성장했던 것처럼 해설위원으로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승우는 “해설위원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팬으로서 카타르에 가서 제가 좋아하는 형들과 동생들을 응원하고 싶다”면서 “축구선수와 같이 축구를 보는 재미가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 또 제가 이번 카타르월드컵 해설위원 중에서 가장 어리지 않나. MZ 세대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나이인 만큼 가장 재미있는 해설을 할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박지성은 “축구가 실력만으로 이길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운도 중요하다. 16강의 가능성은 50%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준비, 운 모든 부분이 어우러져야 한다”면서도 “객관적으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올라갈 확률이 더 많다. 하지만 현실적인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이 조 2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첫 경기인 우루과이 전 승리가 16강 진출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첫 경기부터 잘 준비해서 100%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21일 01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에콰도르’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 개막식 행사는 개막전에 앞서 열릴 예정.
또한 조별리그 H조에 속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4시(한국시간 24일 22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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