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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대상 ‘스마트 알리미’ 앱으로 교통사고 예방

이진주 기자
2022-11-16 14:13:28
사진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11월부터 LG전자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인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한 것으로, 특히 이번 서비스는 Soft V2X 통신기술을 통해 차량과 사물을 모두 연결하여 다양한 교통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행자가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인근에 운행 중인 차량 간 충돌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으며, 차량과 사람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강서구 화곡동(2·4·8동)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운영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시범운영 효과를 검증한 후 이용자들의 호응도도 점검하여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검색하여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또한 사용자의 교통수단 이용 상황에 따라 이용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수단별 맞춤형 알림 설정이 가능하다.

시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앱 배포를 알리기 위해 화곡동 인근 학생·학부모 및 주민들이 직접 앱을 활용하여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8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까치산역사 내 팝업 부스에서 앱 설치 및 이벤트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진화하는 교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어린이와 교통약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면서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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