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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랑의 불시착’ 허규 “북한 사투리 연습? 실제 월남한 분들 대사 반복해 들으며 공부”

임재호 기자
2022-11-15 14:21:40

시종일관 웃음으로 타인을 대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다. 뮤지컬 무대와 최근엔 TV 드라마까지 여러 매체를 종횡무진 오가는 배우 허규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미소를 띠고 있는 얼굴에 따스한 말투, 유쾌한 성격까지 두루 갖춘 그는 다른 사람까지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다른 분들의 bnt 화보를 많이 봤었는데 정말 멋진 게 많았다. 근데 내가 찍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최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악역 조철강 역할로 분해 무대에 오른 그. “정말 나와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라 무게를 많이 잡아야 했는데 그게 조금 어려웠다. 제작 단계부터 나를 조철강 역할로 점찍어뒀다고 한다. 연기하다 보니 매력 있는 역할이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사랑의 불시착’에서 가장 탐나는 역할은 없는지 묻자 “’구승준’ 역할이다. 애드리브 할 수 있는 요소도 많고, 순애보적인 모습도 있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근데 ‘넌 나이가 많아서 구승준은 안 돼’라고 하더라(웃음)”라며 웃어 보였다.

11월 13일 막을 내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마무리 소감을 묻자 “정말 많은 뮤지컬을 해왔지만, 오랜만에 순수한 마음으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작품이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조철강을 연기하며 자연스러운 북한말을 선보인 그. 어떻게 연습했는지 묻자 “실제로 월남한 분들이 대사를 해주면 그걸 녹음해 반복해서 들으며 연습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괜찮아 뿌듯하다”며 귀엽게 답했다. 

tvN 드라마 ‘별똥별’에 출연해 TV 연기도 선보인 그. “카메라 앞에서 연기한 경험이 거의 없어 힘들고 어려웠다. 가장 어려운 건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큰 역할이 아니라서 스태프들이 나한테까지 신경 써 줄 여유가 없었다. 그렇지만 무대 연기보다 훨씬 사실적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점이 나와 잘 맞았다”고 답했다. 

아내 신동미와 SBS ‘동상이몽 2’에 출연해 동갑내기 부부 케미를 뽐내기도 했던 허규. “아내와 정말 소울메이트라고 느낀다. 같이 와인 마시면서 수다 떨면 밤 새울 때도 종종 있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남편으로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겠다”며 애정 어린 한 마디도 전했다.

베테랑 연기자인 아내가 도움을 줄 때는 언젠지 묻자 “정말 조언을 많이 해준다. 캐릭터 분석력이 좋아 대본을 보고 디렉션을 주는데 정말 남다르다. 그걸 듣고 연습해가면 다들 칭찬해주더라. 연기 호흡도 맞춰보고 싶긴 한데 몰입이 안 될 것 같다”며 재치 있는 대답을 하기도. 

롤모델을 묻는 질문엔 “김창완 선배님이다. 우리나라 유일무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연기와 음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생각해 닮고 싶다”며 존경심을 보였다. 

맡고 싶은 역할이나 하고 싶은 연기를 묻는 질문엔 “나는 처음부터 잘하는 스타일이 아닌, 매체에 적응을 해야 내 끼가 나오는 스타일이다. 그렇다 보니 편한 역할로 시작해 점점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그래서 재밌는 역할 먼저 하고 싶다. 시트콤의 동네 형이나 백수 같은 캐릭터가 좋을 것 같다”며 답했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묻자 “모든 아티스트가 같은 마음이겠지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 그리고 친근하고, 호감 가는 배우이고 싶다”며 답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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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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