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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주가 상한가 ‘바이오젠 신약 알츠하이머 효능’ 동승효과 

김진아 기자
2022-09-29 17:36:42
네이버 '피플바이오' 증권 정보 캡쳐

피플바이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플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70원(29.89%) 오른 94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상한가에 오르며 장 마감까지 줄곧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큰폭으로 늘며 201,562주가 거래됐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은 전날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레카네맙'의 임상 3상 실험 결과, 증상 악화를 억제하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동승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약사에서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신약 효능 소식이 피플바이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매수세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젠은 일본과 미국, 중국에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1년 반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투약 그룹이 비 투약 그룹에 비해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등 증상 악화가 27%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은 내년 말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해 시판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플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혈액 검사 제품이 있다. 이에 알츠하이머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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