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선수 황선우(19)가 튀르키예 에르주름에서 고산지대 훈련을 진행한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황선우가 지난 9월 6일 강원도청 소속 수영선수 6명과 함께 고산지대 훈련차 튀르키예 에르주름으로 출국해 2주째 훈련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훈련은 에르주름 주의 해발 2,100m 고지대에 위치한 High Altitude Swimming Camps에서 약 3주간 진행되며, 독일 프로 수영팀인 Oneflow Aquatics와 합동훈련으로 이뤄진다.

황선우는 하루 12,000m ~ 13,000m의 수영 훈련과 함께 코어훈련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숨이 많이 찬다. 수영을 할 때도 평소와 같은 페이스임에도 더 힘이 많이 드는 부분이 있어 훈련 첫 주에는 고생을 했다. 2주 정도 훈련을 하니 몸이 적응을 했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면 기록적인 부분에서 향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훈련 소감을 밝히며 “외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처음이다. 같이 운동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지내니 시너지 효과가 더 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Oneflow Aquatics팀은 독일, 스위스, 슬로베니아 등 총 9명의 국가대표팀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호주 ‘올해의 감독상’을 받고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독일 수영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았던 Matt Magee가 이끌고 있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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